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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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사라, 투병 끝 사망…남친 "영상 찍고 싶지 않았다"

기사입력 2022.09.06 13:33 / 기사수정 2022.09.07 14:5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유튜버 호주사라(본명 사라 홈즈)가 백혈병 투병 중 사망했다.

호주사라의 한국인 남자친구는 5일 유튜브 채널에 "안녕은 슬프니까, 뿅 할게요. 뿅!"이라며 영상을 올려 사라가 세상을 떠난 사실을 알렸다. 

호주사라는 2014년 유튜브 채널을 열고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해 왔다. 33만 구독자를 보유했다. 지난 5월 백혈병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남자친구는 "이런 영상을 찍고 싶지 않았다. 이런 날이 안 올 거라고 믿고 있었고 생각했다. 울고 싶지 않다. 최대한 안 울겠다. 사라가 내가 많이 웃는 것을 좋아하니 최대한 안 울면서 소식을 전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오늘 호주 브리즈번에 비가 많이 내린다. 갑자기 비가 많이 내리고 나도 눈물을 많이 흘렸다. 사라가 슬퍼하지 말라고 하는데 어떻게 안 슬플 수가 있냐. 우리 사라가 원하는대로 이 영상까지만 딱 슬퍼하고 앞으로 더 우리 행복하자"고 덧붙였다.

호주사라가 8년간 유튜브 활동을 하면서 소통한 구독자들에게 남긴 메시지를 들려주기도 했다.

호주사라는 "다들 사랑한다. 내가 다들 하늘에서 보고 있다. 다들 소중하다. (남자친구를) 잘 챙겨줘. 내가 끝까지 챙기고 싶었다. 내가 위에서 챙기고 있을게"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 호주사라 유튜브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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