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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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윤 "신동엽 부캐? 중년 누드모델 같아" (미우새)[종합]

기사입력 2022.09.05 01:1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코미디언 엄지윤이 방송인 신동엽에게 부캐를 추천했다.

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엄지윤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장훈은 "엄지윤 씨가 너튜브 채널에서 실감나는 현실 고증 연기로 인기를 누리고 계신다. 요즘 인기를 실감하냐"라며 말문을 열었다.

엄지윤은 "사실 잘 몰랐는데 이런 프로그램에서 섭외가 올 때 실감하는 것 같다. 나갈 때 사람들이 알아보고 그러니까 '유명해졌나' 생각하긴 한다"라며 털어놨다.



서장훈은 "최근에 재석 형님의 전화를 받고 '나 진짜 성공했구나'라고 느끼셨다더라"라며 물었고, 엄지윤은 "어느 날 유재석 선배님한테 전화가 오더라. 바로 받을 수 있었는데 5초 동안 망설였다. 프로그램 같이 해줘서 고맙다고 도와줘서 고맙다고 해주시더라. 뭉클한 느낌까지 들었다"라며 자랑했다.

신동엽은 "거기서 더 성공한 사람이 되려면 받자마자 '유재석 씨 5분 후에 전화 주세요' 이러면 진짜 성공한 느낌이 들 거다"라며 거들었다.

또 서장훈은 "엄지윤 씨는 상대방 얼굴만 보면 그 사람의 부캐가 생각이 나서 부캐 제조기라고 한다. 최근 임원희 씨한테 인기 없는 세신사라는 부캐를 정해줬다고 하더라"라며 감탄했다.

서장훈은 "동엽 형에게 부캐 하나 정해달라"라며 부탁했고, 엄지윤은 "선배님 같은 경우에는 부자일 거 같다. 부자인데 돈을 번 이유가 직업이 중년 누드모델. 오늘 옷이 약간 그런 느낌이다"라며 못박았다. 신동엽은 웃음을 터트렸고, "중년 누드모델을 해서 돈을 벌었다는 게 대단하다"라며 밝혔다. 



특히 신동엽은 "엄지윤 씨가 술자리에서 남자들과 합석하면 꼭 짜증 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인터뷰를 했다. 무슨 뜻이냐"라며 질문했다.

엄지윤은 "그런 경우가 많았다. 친구들이랑 가면 남자들이 오지 않냐. 제가 거의 광대짓을 한다. 분위기 한껏 업 시켜서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만든 다음 친구들만 엮이고 저는 혼자 간다. 그게 짜증이 나는 거다. 그런 경우가 허다하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신동엽은 "개그 하는 사람들의 비애라고나 할까. 헌팅 해서 성공해 본 적 있냐"라며 거들었고, 엄지윤은 "있다. 없을 수 없다. 그 남자분들도 저 같은 포지션이 있다. 까불이만 본다. 잘생긴 애 한 명 노렸다가 '안 돼? 오케이. 까불이 가자' 한다"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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