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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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아씨들' 김고은, 추자현 남긴 거액에 오열…아찔 터닝 포인트 [종합]

기사입력 2022.09.04 08:5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작은 아씨들’ 세 자매에 터닝 포인트가 찾아왔다.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이 3일 첫 방송했다.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9% 최고 9.0%, 전국 가구 기준 평균 6.4% 최고 8.4%를 기록했다.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이날 '작은 아씨들'은 막내 오인혜(박지후 분)의 생일날 풍경으로 막을 열었다. 가난한 형편에도 첫째 오인주(김고은)와 둘째 오인경(남지현)은 오직 동생을 위해 유럽행 수학 여행비를 선물했다.

행복은 짧았다. 그날 새벽, 엄마 안희연(박지영)이 돈이 든 봉투를 들고 몰래 떠나버린 것이다. 다급해진 오인주에게 손을 내민 이는 회사 비밀 친구 진화영(추자현)이었다. 그의 도움으로 다시 돈을 만든 오인주는 들뜬 마음으로 오인혜를 찾았지만, 동생은 선뜻 기뻐하지 않았다.

자신을 위한 언니들의 고생과 노력이 미안했고, 또 버거웠다. 오인혜에게는 비밀이 있었다. 같은 반의 부유한 친구 박효린(전채은)의 집에서 함께 그림을 그려주며, 그의 엄마 원상아(엄지원)에게 돈을 받고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이 장면을 눈앞에서 본 오인주는 원상아가 내민 돈봉투를 단호히 거절했다. 오인혜는 자신의 능력을 인정해주지 않고 모든 것을 동정으로 치부하는 언니가 그저 답답할 뿐이었다.



사회부 기자였던 오인경은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 박재상(엄기준)을 주시하고 있었다. 박재상은 과거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렀던 ‘보배저축은행 사건’의 은행 측 변호사였다. 오인경은 이 사건을 줄곧 마음에 품고 있었다.

그 길로 박재상 재단 설립 기념식에 찾아간 오인경은 기자회견 도중 보배저축은행 사건을 거론하며 박재상을 자극했다. 이는 오히려 패착이 됐다. 회견이 끝난 뒤, 그와 마주한 오인경은 피해자들의 감정에 녹아들어 눈물을 보였다. 박재상은 기자답지 못한 태도를 지적하는 한편, 그가 음주 상태라는 사실까지 폭로하며 궁지로 몰아넣었다.

폭풍은 계속됐다. 진화영이 유럽에 잠시 나간 사이, 런던에서 온 컨설턴트 최도일(위하준)이 오인주를 찾아왔다. 오인주는 진화영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그의 말에 친구의 집을 찾았다. 거기에서 오인주는 진화영의 시신을 목격했다. 절망과 혼란에 휩싸인 오인주에게 예상치 못한 인물이 찾아왔다.


진화영과 불륜 의혹이 있던 이사 신현민(오정세), 그리고 최도일이었다. 그들이 전한 이야기는 충격이었다. 이들과 진화영이 무려 15년간 회사의 불법 비자금을 관리하고 있었고, 진화영이 뒤통수를 치고 법인 계좌에서 700억을 빼돌렸다. 그리고 신현민이 경찰에 신고한다고 하자 두려움을 느끼고 목숨을 끊었다는 말은 믿기 힘들었다.



최도일은 사라진 700억을 찾기 위해 진화영을 잘 아는 오인주가 필요하다며 도움을 청했다. 오인주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직서를 던지고 나오는 길, 그는 진화영이 다니던 요가원 회원권이 양도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곳의 라커룸에는 커다란 배낭이 남겨져 있었다. 가방을 본 오인주는 충격에 휩싸였다. 미어터질 듯한 그 가방에 5만 원권 다발이 가득 채워져 있었던 것. 태어나 처음 보는 액수의 돈, 죽은 친구가 남긴 위험한 선물 앞에서 그는 기어코 눈물을 터뜨렸다. 돈 가방을 끌어안은 채 오열하는 오인주의 모습은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진화영으로부터 ‘친절’의 대가로 거금을 선물 받은 오인주, 음주 기자회견 논란으로 정직을 당하게 된 오인경, 의문의 가족과 얽혀버린 오인혜, 서로에게 말하지 못할 비밀을 가진 세 자매의 이야기가 시작됐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전개가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사진= tvN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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