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 한현희(29)가 지난 8월의 부진을 털어냈다. 사령탑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키움은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1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69승2무51패가 됐고 5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키움은 1군 마운드에 돌아온 선발투수 한현희가 6이닝 1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비록 승리를 수확하지 못했지만, 눈부신 쾌투를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홍원기 키움 감독은 "한현희가 선발 등판을 위해 잘 준비해서 마운드에 오른 것 같다. 한현희와 포수 김재현의 호흡도 좋았다. 한현희가 상대 타자의 타이밍을 뺏기 위해 강약 조절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 제구를 앞세워 상대 타자들을 잘 공략했다"면서 "불펜 투수들도 자신에게 맡겨진 이닝을 책임져주며 기대에 부응해줬다"라고 치켜세웠다.
타선에서는 야시엘 푸이그가 동점 솔로 홈런을 터트렸고, 김혜성이 3루타 이후 결승 득점을 올렸다. 수비에서는 송성문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홍 감독은 "푸이그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김혜성의 3루타가 승리의 발판 역할을 해줬다. 3회 송성문의 호수비로 좋은 흐름을 지킬 수 있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