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정숙이 무속인이라는 직업으로 인해 영수와 헤어졌다고 말했다.
1일 방송된 ENA·SBS PLUS '나는 SOLO' 스핀 오프 '나는 SOLO : 사랑은 계속된다' (이하 '나솔사계')에서는 무속인 4기 정숙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정숙은 "방송 후 좋은 점은 아무래도 관심 많이 가져주신다. 점사 보러 오실 적에도 떡이나 빵을 사 오시는 분들도 있고 제가 별것도 아닌데 연예인 같다고 봐주시니까 감사하다고 느꼈다. 또 전국 팔도에서 손님들이 왔다. 좋게 봐줘서 먼 길에서 오시는구나 싶었다. 다양한 인연을 손님, 보살로 만났다"고 근황을 전했다.
최종 커플이 됐던 '조섹츤' 4기 영수와의 결별도 언급했다. 정숙은 "바로 헤어졌다면서요?"라며 돌직구로 묻는 남규홍 PD의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
정숙은 "저도 서울 사람이고 서울 분이니까 (촬영 끝나고) 같이 차를 타고 넘어왔다. 날 새도록 얘기를 몇 시간 동안 했다. 각자 집에 가서 잠만 자고 또 만나고 3일을 데이트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제가 무섭다는 말을 하더라. 아무래도 제가 24시간 신이 실리진 않지만 한 포인트 씩 아기씨, 동자님, 선녀님, 할머니가 오실 수 있다. 제가 '자네'라고 말을 걸면 '네 할머니'라고 맞장구치듯이 1,2분 대화하고 넘어가면 되는데 이 친구가 그게 안 된 거다. 겁에 질리고 너무 무서워하기 시작하면서 정리가 됐다"고 털어놨다.
정숙은 "희한하게 저를 만나면 결과적으로는 부모, 형제 핑계를 많이 대고 제 직업 얘기를 한다. 만날 때는 다 이해할 것처럼 하다가 헤어질 때 뒷말은 직업, 주변인들 이야기였다. 감당 못해서 떠나는구나, 내 직업이나 기가 센 성격들에 못 버티고 떠나는구나 싶다"고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방송을 보던 MC 데프콘은 "안 맞는 것도 아니고 얼마든 달라서 헤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며 정숙을 위로했다.
사진 = ENA, SBS플러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