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굿잡’ 정일우, 권유리, 음문석, 송상은이 독보적인 케미를 자랑했다.
지난 24일 첫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굿잡’이 첫 주부터 빵빵 터지는 웃음과 화려한 액션, 궁금증을 자아내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런 가운데 29일 ‘굿잡’ 측이 1-2회 명장면들의 뒷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정일우가 강아지와 놀아주는 모습이 시선을 강탈한다. 이 강아지는 ‘굿잡’ 1회에서 은선우(정일우 분)를 유독 따르며 그의 위치가 들통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신스틸러. 강아지의 자연스러운 연기 뒤 정일우의 노력이 느껴져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초시력 능력자 돈세라 역할의 권유리는 모니터를 뚫어져라 바라보며 자신의 연기를 감상하고 있다. 돈세라(권유리 분)가 초시력을 쓸 때만큼이나 진지한 권유리의 눈빛이 그의 연기 열정을 보여준다.
코믹 신을 준비하는 배우들의 대본 탐구도 눈길을 끈다. 정일우와 권유리, 그리고 1회에서 대도 강춘길 역으로 활약을 펼친 최기섭까지. 셋이서 머리를 맞대고 대본을 분석하고, 이야기를 나눈 모습에서 1회 카지노 추격신에서 터져 나온 웃음의 비결이 느껴진다.
1회에서 가장 화제가 된 장면 중 하나인 양진모의 빙의 신을 준비하는 음문석도 보인다. 해당 신에서 온몸을 던지는 열연으로 안방극장에 웃음폭탄을 선사한 음문석. 헝클어진 머리와 옷이 그가 얼마나 열심히 구르고 또 굴렀는지 말해주고 있다.
또한 와이어를 달고 액션 연기를 펼치는 정일우도 눈길을 끈다. 극중 카지노 옥상에서 도망치기 위해 쓰레기차 위로 뛰어내렸던 은선우를 연기하고 있는 것. 어려운 액션신까지 직접 소화하는 배우의 열정이 사진 너머로 고스란히 전해진다.
그런가 하면 2회에서 화제가 된 돈세라의 클럽신 뒷모습도 흥미를 자아낸다. 돈세라가 평소와 달리 화려하게 꾸미고 등장한 클럽 신은 극 중 은선우, 양진모는 물론 시청자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았다.
드레스를 입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카메라를 향해 여유로운 인사를 해주는 권유리의 모습은 극중 드레스를 어색해한 돈세라와는 전혀 다르다. 이에 촬영을 할 때면 순간 캐릭터에 빠져들어 전혀 다른 사람이 되는 권유리의 몰입력을 짐작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1회에서 네 주역이 한자리에 모였던 우당탕탕 택배 쟁탈전 비하인드를 볼 수 있다. 극 중에서 택배를 가지고 티격태격했던 것과 달리 함께 모여 있는 배우들은 시종일관 웃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어가고 있다.
특히 극 중 자신의 케이크를 밟은 양진모와 살벌하게 대치했던 빵집 사장 사나희 역의 송상은이 너무나 러블리한 브이를 그리고 있어 반전 매력을 뿜어낸다.
‘굿잡’ 3회는 오는 31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사진=ENA ‘굿잡’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