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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美 'VMA' 4년째 영예…'2관왕' 블랙핑크, K팝 걸그룹 최초 [종합]

기사입력 2022.08.29 14:3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방탄소년단이 'VMA' 4년 연속 수상 영예를 안은 가운데, 2관왕 블랙핑크가 K팝 걸그룹 최초로 스페셜 무대를 꾸몄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푸르덴셜센터에서 '2022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2022 MTV Video Music Awards, 이하 VMA)가 열렸다.

이날 블랙핑크는 K팝 걸그룹 최초로 'VMA' 스페셜 무대에 올랐다. 걸그룹 전체로 봐도 TLC, 스파이스걸스, 피프스 하모니에 이은 네 번째이다.

'Pink Venom'(핑크 베놈)으로 무대를 꾸민 블랙핑크. 송곳니에서 바닥에 분홍색 독이 한 방울 덜어져 퍼지는 연출로 시작됐다. 기존 음원보다 강렬하게 편곡된 'Pink Venom'에 맞춰 블랙핑크는 깔끔한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선보여 환호를 받았다.



앞서 진행된 프리쇼에서 블랙핑크는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트웬티 원 파일럿츠를 꺾고 인게임 콘서트 'The Virtual'로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Best Metaverse Performance)' 상을 수상했다. 

블랙핑크는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9월 16일 발매 예정인) 정규 2집 'BORN PINK'와 월드투어를 통해 팬 여러분께 보답하겠다

본 시상식에서 리사는 솔로 앨범 'LALISA'로 '베스트 K-팝(Best K-pop)'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베스트 K-팝' 후보에는 리사 외에도 방탄소년단, 세븐틴 등이 이름을 올렸다.

리사는 "이런 상을 준 MTV에게 감사하다"며 블링크(팬덤명)과 블랙핑크 멤버들, 테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게 영광을 돌렸다. 이어 멤버들에게 "항상 응원해 줘서 고맙다"고 한국어로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방탄소년단은 시티 걸스, 푸 파이터스, 이매진 드래건스, 모네스킨, 레드 핫 칠리 페퍼, 실크 소닉 등과 경쟁해 '올해의 그룹(Group of the Year)' 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4년 연속 'VMA'에서 상을 수상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올해의 그룹', '베스트 K팝' 2관왕에 쾌거를 얻었다.



세븐틴은 'Rock with you'(록 위드 유)로 '올해의 PUSH 퍼포먼스(PUSH Performance Of The Year)' 수상자로 호명됐다. 영상으로 소감을 대신한 세븐틴은 "전해준 사랑에 보답하겠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VMA'는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더불어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히는 시상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빅히트뮤직, MTV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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