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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아 라보프, 전 연인 성폭행 인정…"극단적 선택하려 했지만" [엑's 해외이슈]

기사입력 2022.08.29 11:28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할리우드 배우 샤이아 라보프가 전 연인 FKA 트위그스에 대한 폭행 및 정서적 학대 혐의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샤이아 라보프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존 베른탈의 팟캐스트 ‘리얼 원스’에 출연해 2020년 FKA 트위그스의 성폭행, 신체적 학대에 대한 비난을 언급했다.

당시 그는 라보프가 자신을 질식키시고, 둘 다 타고 있던 차를 충돌시키겠다고 위협하고, 또한 나체로 잘 것을 요구하며 자기 전 살해당한 여성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라고 강요했다고 폭로했다. 이와 함께 라보프가 항상 침대 한쪽에 장전된 총을 두고 잔 탓에 두려움에 떨었다고 밝히는가 하면, 자신을 고의로 성병에 감염시켰다고 주장하기도 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대해 라보프는 "나는 그(FKA 트위그스)를 다치게 했다. 그 이전에도 다른 많은 사람들을 다치게 했다. 나는 쾌락을 추구하며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며 정직하지 못하고 사려 깊지 못하고 두려운 인간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망쳤다. 많은 사람을 해치고 있다는 건 나도 잘 알고 있다"며 "나는 내 남은 인생에 빚을 졌다. 내가 빚을 갚아야 할 사람들의 목록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 연인의 폭로가 나왔을 때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반면 올리비아 와일드의 신작 '걱정말아요 그대'에서 해고되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라보프는 스케줄 문제로 작품에서 하차했음에도 언론에는 해고로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의문을 표하는 이메일을 올리비아 와일드 감독에게 전했고, 그는 라보프의 하차를 막기 위해 설득까지 했다며 증거물로 영상과 이메일을 공개했다.

한편, 1986년생으로 만 36세인 샤이아 라보프는 1996년 데뷔했으며, '트랜스포머' 시리즈와 '인디아나 존스 4' 등을 통해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올해 미아 고스와의 사이에서 첫 아이를 얻었다.

사진= AP/연합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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