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첼시 이적 후 데뷔골을 터뜨린 라힘 스털링이 SNS를 통해 벅찬 소감을 전했다.
첼시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스털링의 멀티골에 힘입어 반스가 한 골을 만회한 레스터 시티를 2-1로 제압했다.
값진 승리였다. 지난 리즈와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던 첼시는 순위 경쟁을 위해 승리가 꼭 필요했다. 하지만 첼시는 전반 27분 코너 갤러거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해 이른 시간부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슈팅 수에서도 밀렸고, 점유율도 밀렸다.
그러나 첼시에게는 스털링이 있었다. 골 결정력에서 레스터에 앞서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카이 하베르츠와 함께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춘 스털링은 후반 2분 선제골이자 첼시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5분에는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대를 때리더니 후반 18분 리스 제임스의 크로스를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스털링은 첼시가 기록한 3개의 유효 슈팅 중 2개를 골로 연결시키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스털링에게 평점 8점을 부여했으며,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스털링을 경기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하며 활약을 인정했다.
스털링은 개인 SNS를 통해 데뷔골을 넣은 소감을 전했다. 스털링은 "팬 여러분 앞에서 데뷔골을 넣고 승점 3점을 얻게돼 너무나 소중한 기분이다"라며 "선수들은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도 스털링을 칭찬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투헬은 "우리는 스털링의 득점이 필요했고, 그게 스털링의 역할이었다. 그는 더 많은 기회를 얻기를 원했고, 우린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퇴장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스털링이 나설 필요가 있었고, 결국 스털링은 해냈다"고 기뻐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