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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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 해트트릭' 맨시티, 팰리스에 4-2 대역전승...리그 선두 등극 [PL 4R 리뷰]

기사입력 2022.08.28 00:5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엘링 홀란이 해트트트릭을 터뜨린 맨체스터 시티가 크리스탈 팰리스에 4-2 대역전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팰리스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전반전을 0-2로 마쳤으나 후반전 베르나르두 실바의 만회골, 엘링 홀란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4-2 대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시티는 한 경기 덜 치른 아스널을 제치고 리그 선두에 올랐다.

맨시티는 4-3-3으로 나섰다. 에데르송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카일 워커, 존 스톤스, 후벵 디아스, 주앙 칸셀루가 수비를 형성했다. 중원에는 로드리, 케빈 데 브라이너, 베르나르두 실바가 출전했고, 최전방에는 리야드 마레즈, 필 포든, 엘링 홀란이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원정 팀 팰리스는 5-4-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비센테 과이타가 골문을 지켰고, 타이릭 미첼, 마크 구에히, 요아힘 안데르센, 조엘 워드, 나다니엘 클라인이 수비로 출전했다. 중원은 에베리치 에제, 제프 쉬럽, 셰이크 두쿠레, 조던 아예우가 출전했다. 최전방은 오드손 에두아르가 나섰다.

경기 시작부터 맨시티가 일격을 당했다. 전반 2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프리킥을 내줬고, 크로스가 데 브라이너, 워커, 스톤스 몸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스톤스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맨시티는 점유율 8대2를 기록하며 팰리스를 압박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득점 기회는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팰리스가 한 골 더 달아났다. 전반 20분 코너킥 공격에서 안데르센이 프리 헤더로 맨시티 골망을 갈랐다.

전반 22분 홀란이 빠른 타이밍의 침투로 슈팅까지 가져갔으나 골대 옆그물을 때렸다.


전반 38분 맨시티가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실바의 크로스를 포든이 머리에 맞혔으나 공은 골대 위를 벗어났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만회골은 터지지 않았다. 팰리스의 선수비 후역습 전술에 고전한 맨시티는 리드를 허용한 채 하프타임에 돌입했다.


이른 시간 맨시티가 한 골 만회했다. 후반 7분 실바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온 뒤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가 교체 카드로 변화를 줬다. 칸셀루와 마레즈를 빼고 일카이 귄도안, 훌리안 알바레스를 투입했다. 

변화는 적중했다. 맨시티가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7분 데 브라이너가 크로스가 뒤로 흘렀고, 포든이 잡아 재차 올렸다. 자리를 선점하고 있던 홀란이 머리로 방향만 틀어 득점에 성공했다.

맨시티가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25분 코너킥 공격에서 홀란이 멀티골을 터뜨렸다. 알바레스, 실바, 스톤스, 홀란으로 이어지는 환상적인 패스 플레이가 돋보였다. 팰리스 수비진이 멍하게 볼 수밖에 없었다. 

홀란이 해트트릭을 완성시켰다. 후반 35분 귄도안이 찔러준 패스를 받은 홀란은 워드와의 몸싸움을 힘으로 버티며 박스 안으로 들어갔고, 골문 안으로 가볍게 밀어넣었다.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첫 해트트릭이었다.

홀란은 해트트릭 직후 관중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세르히오 고메스와 교체됐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고, 점수 차를 지킨 맨시티가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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