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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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 김도혁' 카드 대성공...ACL 위한 여정 순항

기사입력 2022.08.27 22:10 / 기사수정 2022.08.27 22:10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정현 기자) 조성환 감독의 선택이 승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한 방으로 이어졌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7일 인천전용축구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3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인천은 승점 44점으로 포항과 동률이 됐고 다득점에서 앞서 3위로 올라섰다.


이날 조성환 감독은 이명주와 중원에 주로 나서던 김도혁을 왼쪽 공격수로 올리고 그 자리에 아길라르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이는 지난 7월 30일 성남FC 원정 당시 공격진으로 올라가 경기를 뛴 지 다섯 경기 만에 다시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조성환 감독은 이에 대해 “포항전에 경기력이 좋지 않았고 3연승을 목표로 잡고 갔는데 실패한 이유가 수비도 수비지만, 수비 이후 공격 전환 시 첫 패스에서 실수가 나왔다. 좀 더 볼 소유를 가져가기 위해 아길라르를 중원에 냈다. 볼 소유와 공격의 역할을 해줄 수 있다. 초반에 좋은 상황을 만들었다. 포항전 경기력을 보완하는 차원”이라고 전했다.

김도혁은 수비 시엔 홍시후와 함께 2선까지 내려가 수비에 전념했고 공격 시에 올라가서 에르난데스를 도왔다. 아길라르는 예상대로 중원에서 공격으로 전환 시 첫 패스를 잘 배급했고 수비력 역시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서울 특유의 라인을 올려서 볼을 점유한 뒤 공격이 전개됐고 인천은 볼을 끊은 뒤 빠른 공격 전환으로 역습을 노렸다. 이 과정에서 전반 26분 에르난데스의 선제골이 터졌다.

이어 후반에는 김도혁의 위치와 집중력이 돋보이며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8분 서울의 수비 진영에서 센터백으로 나온 김신진이 패스 실수를 범했다.압박을 이어가던 김도혁이 이를 놓치지 않고 볼을 소유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다. 양한빈을 제친 그는 수비 두 명이 방해한 상황에서도 득점에 성공했다.

조성환 감독이 공격 전환을 위해 아길라르를 중원에, 김도혁을 공격에 배치한 선택이 승부의 쐐기를 박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도혁의 득점으로 인천은 3위까지 올라서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위한 순항을 이어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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