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진 "'동갑내기' 전진과 오해 풀고 22년 만에 친구 돼" (구라철)[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김태진이 드디어 전진과 친구가 됐다.

지난 26일 '구라철' 유튜브 채널에는 '2022 KBS 신입직원 공개채용 KBS 면접 대비는 구라철과 함께하십시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구라는 여의도의 KBS 본관을 찾아 공개채용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려 했는데, 이동 중 김태진을 발견하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태진은 인터뷰를 위해 마스크를 벗자마자 "아 전진 씨랑 통화가 됐습니다 여러분들"이라고 흥분했다. 그가 이렇게 흥분한 이유는 바로 이전에 공개된 '식사동편' 에피소드와 '라디오편' 에피소드 때문.

앞서 김구라는 식사동에서 전진과 만나 이야기를 하던 중 김태진과 전화연결을 했는데, 김태진은 당시 "거기 옆에 진이 형이 계시잖아요. 진이 형이 저한테 말 편하게 하셔서 불편하실까봐 말씀 못 드렸는데, 저랑 전진 씨랑 동갑"이라고 밝혀 전진을 당황케 했다.



이어진 '라디오편'에서는 "끝나고 전진 씨한테 문자를 했다. 당황스러우셨을까봐 '그냥 형이라고 부를게요'라고 문자를 보냈는데 씹혔다. 기분이 나쁘셨나봐"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실상은 전진의 휴대폰 번호가 바뀌어서 문자가 전달이 안 된 것.

김구라는 "오해는 풀었지?"라고 물었고, 김태진은 "전진 씨가 '나 번호 바뀌었다. 구라 형이 얘기하더라'고 통화를 해서 말 놨고, 동네에서 치맥 먹기로 했다"고 밝혀 22년 만에 친구가 되었음을 알렸다.

이에 김구라는 "전진이가 아주 찜찜해하더라고. 아니 왜냐면 누가 봐도 전진이 옹졸한 사람이 된 거 아냐"라고 말했고, 김태진은 "그러니까요. 방송 나오고 나서 저도 정말 죄송해가지고"라며 심경을 전했다. 김구라가 "친구끼리 뭐가 죄송하냐"고 묻자 김태진은 "괜히 제가 한 번 웃기려다가"라면서 "충재야 고마워"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구라는 "하여튼 나중에 충재(전진)랑 식사동 영 패밀리 해가지고 한 번 보자고"라며 인사한 뒤 길을 떠났다.

사진= '구라철'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