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황인범과 황의조가 참가하게 되는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추첨이 임박했다.
올림피아코스 FC는 26일(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에 위치한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폴론 리마솔과의 2022/23시즌 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해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1차전 때 동점골을 터트리고 2차전에서 79분을 뛰며 팀의 본선 진출에 기여한 황인범은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 참가하게 됐다.
또한 26일 노팅엄 포레스트 이적 후 올림피아코스 임대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그리스에 방문한 황의조도 메디컬 테스트 등 이적 마무리 단계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는 한 황인범과 함께 조별리그에서 뛰게 된다.
2022/23시즌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대진표 추첨은 한국시간으로 26일 오후 9시에 터키 이스탄불에서 시작된다. 이번 시즌은 예년과 달리 11월에 개최되는 월드컵을 인해 모든 조별리그 경기가 오는 11월 4일 안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조별리그에는 총 32팀이 참가했고 이들을 8팀씩 4개의 포트로 분류하는데, 황임범이 속한 올림피아코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AS 로마 등과 함께 1포트에 속해 있다.
2포트에는 각 리그의 강호인 페예노르트, PSV 에인트호벤, AS 모나코, 레알 소시에다드 등이 포진돼 있다. 3포트에도 레알 베티스, 우니온 베를린, SC 프라이부르크, 페네르바체 SK 등 이름 있는 클럽들이 즐비하면서 '죽음의 조' 편성될 팀이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각 포트별로 한 팀씩 추첨해 총 4팀이 한 조를 이루게 되고, 이들은 홈과 원정 경기를 한 번씩 치름으로써 총 6경기를 치러 순위를 매기게 된다.
조별리그 1위는 토너먼트에 진행하게 되지만 2위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위 팀들과 16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고, 3위는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에 참가 그리고 4위는 대회에서 탈락된다.
토너먼트는 2023년 3월부터 시작되며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2023년 6월 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UEL 조별리그 참가팀
1포트 : 맨유, 아스널, 로마, 라치오, 디나모 키이우, 올림피아코스, 츠르베나 즈베즈다, 브라가
2포트 : 페예노르트, PSV, 레알 소시에다드, 모나코, 스타드 렌스, 가라바흐, 말뫼, 루도고레츠 라즈그라드
3포트 : 레알 베티스, 우니온 베를린, 프라이부르크, 페네르바체, 페렌츠바로시, 미트윌란, 보되/글림트, 셰리프
4포트 : 낭트, 헬싱키, 슈투름 그라츠, 라르나카, 오모니아, 취리히,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 트라브존스포르
사진=올림피아코스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