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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즌 첫 2루타 포함 멀티히트

기사입력 2011.04.16 10:32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즌 첫 2루타 포함 멀티히트를 가동했다.

16일(이하 한국시각),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추신수는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가동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2푼4리로 올랐다.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첫 타석에서는 볼티모어 선발 잭 브리튼의 4구째 바깥쪽 체인지업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했다.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무사 1,2루에서 브리튼의 초구 몸쪽 92마일(148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안타를 만들어냈다. 추신수의 타구는 좌익수와 중견수, 유격수가 모두 잡을 수 없는 절묘한 위치에 떨어졌다.

6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던 추신수는 7회 말 네 번째 타석에서 시원한 장타를 가동했다.

1사 1,3루에서 볼티모어의 두 번째 투수 조쉬 루프를 상대한 추신수는 루프의 4구째 91마일(146km)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홈런성 2루타를 터뜨렸다.

추신수의 시즌 첫 2루타로 3루에 있던 마이클 브랜틀리가 홈을 밟았고, 추신수는 시즌 5타점째를 올렸다. 지난 7일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린 이후 장타가 없었던 추신수는 8경기 만에 장타 기근에서 벗어났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8-2로 승리를 거두고 최근 2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저스틴 매스터슨은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고, 2번 유격수로 나선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는 혼자 4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사진 = 추신수 ⓒ OBS 제공]

최세진 기자 majorgre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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