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여의도, 김정현 기자)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중 한 명인 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가 후배들을 응원했다.
코카-콜라는 'FIFA 월드컵 카타르 2022' 트로피 투어'의 일환으로 한국에 방문한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 공개 미디어 행사를 24일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했다.
이번 미디어 행사는 한국 코카-콜라 최수정 대표, 대한축구협회 이용수 부회장,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 FIFA 레전드 전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히바우두(Rivaldo)와 함께 전 축구 국가대표팀 차범근 감독과 전 축구 국가대표 박지성이 참여해 FIFA 월드컵 카타르 2022의 성공적인 개최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특히 2002 FIFA 월드컵 한국 일본 주역으로 뛰었던 히바우두와 박지성, 두 레전드의 만남이 이뤄지며 이목을 집중 시켰다.
박지성은 함께 참석한 차범근 전 감독과 함께 인터뷰를 진행했다.진행자가 박지성에게 이번 카타르 대회 때 벤투호의 성적을 구체적으로 예측해달라고 하자 “어렵네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객관적으로 16강 확률이 높지 않다. 하지만 공은 둥글고 2002년에 대한민국이 4강에 갈 거라고 누구도 예측 못한 걸 봤을 때 어떻게 준비하고 노력하느냐에 따라서 월드컵 성적이 달라질 수 있다. 저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16강에 진출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전망했다.
대한민국이 월드컵서 기록한 34골 중 3골 박지성 아시아 최초 세 대회 연속 득점을 기록한 선수다. 더불어 안정환, 손흥민과 월드컵 본선 최다득점 타이를 이루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손흥민이 자신의 득점 기록을 넘어설지 묻자 박지성은 손흥민 선수가 월드컵 첫 출전에 한 골, 두 번째 대회에서 두 골을 넣었다. 이번에 세 골을 넣어 한국에 기쁨을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당연히 손흥민 선수가 넘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본인에게 최고의 월드컵 대회를 묻자 박지성은 당연히 2002 한일 월드컵을 꼽았다. 그는 “최고의 월드컵은 2002 한일 월드컵이다.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제가 꿈꿔왔던 국가대표로서 월드컵에 출전한 대회다. 거기에서 무려 골도 넣었기 때문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2002 월드컵 20주년을 맞은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후배들에게 응원의 한 마디를 부탁했고 박지성은 “월드컵은 히바우두 님도 말씀하셨듯, 누구나 꿈꾸는 대회고 축구선수로서 출전하길 소망하는 영광의 무대다. 그만큼 선수들이 갖는 무게감, 압박감도 크다. 그 무대에서 자신의 모든 실력을 보여주고 최대한 즐거운 마음으로 대회를 치르길 바란다. 그것이 최고의 방법이다. 결과는 모르겠지만, 많은 팬들이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즐겁게 임하는 모습을 원하기 때문에 그런 모습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사진=여의도 김한준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