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교, 영화 ‘파로호’ 속 미스터리한 존재감…호연 관심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김연교가 영화 ‘파로호’에서 비밀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영화 ‘파로호’는 치매 노인의 실종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의심과 지배, 파멸의 히스테릭 심리 스릴러물이다. 올해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최대 섹션인 하버 부문,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등에 초청됐다.
 
김연교는 ‘파로호’에서 주인공 도우(이중옥 분)가 운영하는 낡은 모텔을 찾은 다방 여종업원 미리 역으로 분했다. 미리는 모텔에서 벌어지는 사건의 중요한 단서를 품고 있는 인물로, 김연교는 비밀을 알고 있는 듯한 의문스러운 눈빛과 미소를 흘리며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김연교는 밝고 상냥한 웃음으로 꾸며진 얼굴 뒤 숨겨진 미리의 불안함과 내면의 우울함 등을 소화했다.
 

김연교는 2016년 연극 ‘안나라수마나라’로 데뷔했다. 연극 ‘로스쿨생 모놀로그’, ‘라듐걸’ 등의 연극 무대를 비롯해 수십편의 독립 영화에서 활약했다. 영화 ‘비상선언’ ‘보이스’ ‘탐정:리턴즈’ 드라마 ‘트레이서’ ‘결혼백서’ 등에 출연했다.



김연교는 “미리는 예쁘게 꾸며진 미소 뒤, 불안하면서도 외로운 내면의 결핍을 안고 있는 인물이다. 배우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고,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시는 배우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사진= 더쿱디스트리뷰션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