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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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등극 임박, 단 0.5G차…KT는 앞만 보고 달릴 동력이 생겼다

기사입력 2022.08.21 21:57 / 기사수정 2022.08.21 21:59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윤서 기자) KT 위즈의 3위 등극이 눈앞에 다가왔다. 키움 히어로즈와의 승차는 단 0.5경기다.

KT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11-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4위 KT는 같은 날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패배를 떠안은 3위 키움과의 격차를 0.5경기까지 좁혔다.

KT의 3위 도약이 임박했다. 흐름이 뛰어나다. 지난 10경기에서 7승을 수확하며 맹렬히 추격 중이다. 공격의 중심 강백호가 부상을 털고 지난 17일 팀에 합류했고, 최근 투타 양면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후반기 디펜딩챔피언의 위엄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반면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키움은 이번 시즌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8월 4승 12패 성적을 거두며 부진의 터널에서 허덕이고 있다. 여기에 5연패 사슬에 묶였다. 경기력이 심각하다. 마운드 붕괴와 타선의 저조한 타격감이 겹쳤다. 지난 3경기에서는 모두 5점 차 이상 완패를 떠안으며 턱밑까지 쫓기게 되었다.

KT는 키움이 주춤한 사이 지난 16일 승차를 3경기로 좁혔고, 3일 뒤 1.5경기까지 따라붙었다. 그리고 마침내 21일 0.5경기 차이를 만들었다. 당장 오는 23일 경기에서 양 팀의 자리가 뒤바뀔 수 있다. KT는 두산 베어스와 원정 2연전을 치르고, 키움은 홈에서 KIA를 맞이한다. 

3위와 4위는 포스트시즌에서 생기는 이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차이다. 키움을 거의 다 따라잡은 KT에게 3위 등극 목표는 커다란 동기부여다. 앞만 보고 달릴 동력이 생긴 셈이다. 지금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순위 상승은 시간문제다. 조급한 건 키움이다. 돌파구 마련이 최우선 과제다. 치열하게 전개되는 KT와 키움의 순위 전쟁. 그들의 피 말리는 경쟁이 흥미를 돋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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