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파이널A 그룹에 근접한 FC서울 안익수 감독이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FC서울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서울은 6위 수원FC와 승점 36으로 같지만, 골득실에 뒤진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안익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수호신 여러분들에 의해 스토리와 결과를 함께 드렸다. 여기에 오신 의미가 무엇인지 부여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훨씬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수고했지만, 더 높은 곳에서 경쟁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후반에 일류첸코가 멀티 골을 넣었는데 칭찬이 짜다는 의견에 안 감독은 “100경기 자축포를 넣었다. 수호신과 함께 하는 의미 있는 골이었다. 존재의 의유를 알려줘서 다시 한 번 축하한다”라고 전했다.
주장단이 교체된 점에 대해선 “모든 상황은 발전하기 위해 심사숙고하는 과정에서 결정했다. 이를 겸허히 수용하고 현장에서 시너지를 내고자 하는데 있다. 지금이 아닌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일류첸코만의 특별한 점을 묻자 안 감독은 “진정한 프로다. 열정이 대단한 선수이며 팀에 대한 사랑 또한 멋있는 선수다. 특히나 FC서울의 플레이를 보고 자신의 역할이 있다는 걸 인지하고 보여줘서 고무적이다. 함께 하는 선수들 또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전반에 득점이 없는 점에 대해선 “현재 저희 방향성대로 패스 빌드업을 추구하고 있다. 전반에 상대가 체력을 통해 잘 막다가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면 기회가 주어진다고 생각한다. 저희가 실점에 대한 부분만 보완한다면 조금 더 나은 결과와 스토리를 가져올 수 있다.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11경기 만에 무실점 경기를 했다. 이날 수비진에 대해선 “사실 빌드업 후 역습을 내줘 실점했다. 이를 보완할 때 공격 시 유기적인 움직임이 되지 않아 공간을 내줬다. 그 부분을 많이 강조했고 선수들이 재차 실수를 줄이는 판단을 해준 부분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서울은 2연승을 달리며 세번째 2연승이지만, 3연승은 없다. 다음 경기 인천전에 승리를 위해 어떤 점이 필요할 지 묻자 안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그점을 인식하고 있다. 2연승을 한 상황에서 새로운 목표가 될 것이고 어떤 위치에 있어야할 지 선수들이 인식할 거라고 생각한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선수들이 노력한다면 결과를 가져올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정규라운드 동안의 목표를 묻는 말엔 “더 높은 곳을 지향해야 한다.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을 성실히 극복하고 2연승을 가져왔다. 이런 노력이 헛되지 않게 더 많이 노력한다면 더 높은 목표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