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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했던 45분' 토트넘, 울버햄튼과 0-0 (전반 종료)

기사입력 2022.08.20 21:2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시즌 첫 코리안 더비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와 울버햄튼의 맞대결은 비교적 잠잠하게 흘러갔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코리안 더비로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과 황희찬의 맞대결은 황희찬이 벤치에서 대기하면서 무산됐다.

손흥민은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홈 팀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위고 요리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다빈손 산체스,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가 백3를 구성했다. 중원은 에메르송,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반 페리시치가 출전했으며,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가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춘다.

황희찬은 일단 벤치에서 대기했다. 울버햄튼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조세 사 골키퍼가 출전했고, 백4에는 라얀 아이트 누리, 맥스 킬만, 네이선 콜린스, 조니가 출전했다. 중원은 마테우스 누네스, 후벵 네베스가 구성했고, 2선에는 페드루 네투, 주앙 무티뉴, 다니엘 포덴세가 출전했다. 최전방은 황희찬 대신 신입생 곤살로 게데스가 나섰다.

첫 슈팅은 울버햄튼이 기록했다. 전반 6분 무티뉴가 오른발로 침투 패스를 내줬고 게데스가 슈팅까지 이어갔다. 산체스가 끝까지 따라붙어 저지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네베스가 과감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고, 공은 요리스 정면으로 향했다.

게데스가 다시 한 번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전반 10분 직접 공을 몰고 들어가 반 박자 빠르게 슈팅했다. 공은 골문 왼쪽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20분 네베스가 날카로운 중거리 슛을 때렸다. 오른발로 감아찬 공은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토트넘도 계속해서 울버햄튼의 뒷공간을 노렸지만 결정적인 장면까지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울버햄튼이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전반 33분 네투가 때린 중거리 슛이 에메르송의 몸에 맞고 흘렀고, 포덴세가 골문 앞에서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토트넘이 모처럼 좋은 기회를 얻었다. 전반 36분 손흥민이 날카로운 코너킥을 올렸다. 콜린스 머리에 맞고 옆으로 흘렀으나 대기하고 있던 케인이 반응하지 못했다. 


손흥민의 터치 실수로 토트넘이 실점 위기를 맞았다. 전반 38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손흥민의 볼 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울버햄튼이 재빨리 가로채 슈팅까지 이어갔다. 다행히 슈팅은 요리스가 잡아냈다.

울버햄튼의 득점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41분 네베스의 패스를 누네스가 살짝 방향만 바꿔놓는 헤더로 연결했다. 요리스마저 반응하지 못한 절묘한 슛이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잠잠했던 토트넘의 공격에 케인이 불을 뿜었다. 전반 44분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케인이 헤더로 연결했고, 조세 사가 간신히 쳐냈다.

추가시간 2분이 주어졌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0-0으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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