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이영지가 낸 짐승 소리에 나PD가 눈물을 흘리며 웃었다.
19일 방송된 tvN '뿅뿅 지구오락실'에서는 지구 용사 4인방이 카오 속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국립공원으로 향하는 길에 강을 보며 멤버들은 "악어가 나올 것 같다"며 감탄했다. 이에 제작진은 박보검이 출연한 '꽃보다 청춘'을 찍을 당시 아프리카도 비슷한 풍경이었다고 증언했다.
이영지는 박보검이라는 소리에 반응했다. 이영지는 "박보검 님 건강하세요. 당신은 국가의 보물입니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미미는 오로라를 보라보라라고 언급했다. 이에 제작진이 "혹시 오로라를 얘기하는 거냐"고 묻자 이영지는 "설마 오로라를 보라보라라고 하겠냐. 우리 언니 그런 사람 아니다"라고 장난쳐 미미의 원성을 샀다.
지구 용사 4인방은 쉬는 시간을 틈타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미미는 "은지 언니 남자한테 인기 많을 것 같다"고 관심을 보였다. 이은지는 "그렇지 않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남자는 어떻게든 사귄다. 실패한 적 한 번도 없었다"고 대답했다.
이동하는 길에 이영지는 나PD에게 "영석이 형 첫사랑이 언제냐"고 질문했다. 나PD는 "첫사랑의 기준이 뭐냐"고 물었다. 이은지는 심장을 가리키며 "여기가 아팠던 사랑"이라며 "새벽에 전화기 붙잡고 매일 통화하던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나PD가 망설이자 이영지는 "부끄러워 하는 거 너무 싫다"고 질색했다. 나PD가 "여기 멤버들은 첫사랑을 해 본 적은 있냐"고 물었다. 안유진이 "여기가 아파야 하는 게 첫사랑이면 아직 해 보지 않았다"고 답했다.
미미도 첫사랑이 없고 17세 연애가 마지막이었다고. 제작진은 "그 이후로 토롱이와 썸을 탄 거냐"고 의아해했다.
한편, 저녁 메뉴를 걸고 액션 딸기 게임을 펼쳤다. 꼴찌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가 3초 간 시식할 수 있는 게임이었다. 이에 미미는 "완전 파괴하네요, 우정을? 우정을 다 파괴시키네요?"라고 황당해했다.
특히 이영지는 박자를 놓쳐 구호를 외치는 대신 '하악' 소리를 내며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했다. 이은지는 "얘 사람 아닌 것 같지 않냐"고 질색했다. 나PD는 이영지가 낸 야생의 소리에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 구호는 좋아하는 외국 배우 이름이었다. 미미는 발음에서부터 난관을 겪었다. 미미는 '크리스틴 스튜어트'를 발음하지 못해 공격에 실패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tvN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