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작은 아씨들’ 엄지원, 엄기준이 우아한 가족으로 변신한다.
오는 9월 3일 첫 방송 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 측은 19일, ‘가장 높고 밝은 곳’에 사는 우아한 가족 엄지원, 엄기준, 전채은의 캐릭터 스틸컷을 공개했다.
더없이 다정하고 단란해 보이는 이들 가정의 이면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거대한 사건에 휩쓸린 세 자매가 ‘돈’이라는 인생의 숙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짜릿한 재미를 선사한다.
영화 ‘아가씨’ ‘헤어질 결심’부터 드라마 ‘마더’까지 섬세한 필력을 입증한 정서경 작가가 집필을, ‘빈센조’ ‘왕이 된 남자’ 등으로 디테일한 연출의 힘을 보여준 김희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서로 다른 개성의 세 자매를 완성한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를 비롯해 위하준, 엄지원, 엄기준, 김미숙, 강훈, 전채은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만남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원상아(엄지원 분)와 박재상(엄기준)의 다정한 한때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에는 시종일관 애정이 묻어난다.
과거 장군이자 정치적 거물이었던 아버지 덕분에 평생을 부족함 없이 살아왔던 원상아. 때문인지 그의 동작 하나, 미소 한 번에서는 우아함이 드러난다.
반면, 박재상은 원상아 집안을 모시던 운전사의 아들로 태어나 넉넉지 못한 어린 시절을 보내야 했던 인물. 이제는 유능한 변호사가 되어 시장 후보에 도전한다는 그의 이력은 흥미를 더욱 자극한다.
여기에 사랑스러운 딸 박효린(전채은)의 존재는 부부의 특별한 서사에 방점을 찍는다. 이들 가족이 ‘가장 낮고 어두운 곳’ 세 자매 오인주(김고은), 오인경(남지현), 오인혜(박지후)와 어떻게 얽히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작은 아씨들’ 제작진은 “세 자매의 반대편에서 너무도 다른 세상을 사는 원상아, 박재상, 박효린 가족은 이야기의 또 다른 중심축이다. 모든 것을 다 가진 가족이 세 자매를 만나면서 극의 텐션을 배가할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더했다.
‘작은 아씨들’은 오는 9월 3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사진=tvN '작은 아씨들'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