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옥택연이 열혈 형사로 변신한다.
오는 9월 16일 첫 방송될 tvN 새 금토드라마 ‘블라인드’에서 나쁜 놈 잡기에 중독된 형사 류성준 역을 맡은 배우 옥택연의 강렬한 카리스마가 담긴 첫 스틸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 변신을 예고했다.
류성준(옥택연 분)은 범인의 손목에 수갑을 채우는 순간의 짜릿한 손맛에 중독된 강력계 형사다. 사건 현장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뛰어들며 의욕을 발휘한 탓에 때로는 경찰이 아닌 깡패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오직 범인 검거라는 목표를 향해 불도저처럼 질주하고 있다.
밥 먹듯이 잠복근무를 하면서 범인이라면 인정사정 봐주지 않고 제압하던 류성준은 경찰서 내 검거율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류성준의 검거 욕구를 자극하는 새로운 사건이 주어진다. 사건 현장에 독특한 시그니처를 남기는 연쇄 살인범이 나타난 것. 특히 그의 형 류성훈(하석진)이 이번 사건의 재판을 담당하면서 그의 열정은 더욱 배가 된다.
과연 류성준이 미궁에 빠진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하고 자랑스러운 동생이 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숨겨진 진실 추적에 여념이 없는 류성준의 일과가 담겨 있다. 눈을 뜨자마자 사건이 발생했던 현장으로 출동해 남겨진 단서를 찾아내고 상황을 살피는 류성준의 눈은 그 어느 때보다 날카롭게 빛나고 있다.
이렇게 사건의 진상을 쫓으며 이곳저곳을 들쑤시다 보면 불가피한 갈등도 발생하기 쉬울 터. 상대의 무례한 손가락질에도 당당히 맞서는 모습에서는 불쾌한 오해에도 굴하지 않고 오직 범인 검거에만 힘쓰는 그의 열정을 짐작게 한다.
그런가 하면 목격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류성준의 상반된 분위기가 포착돼 눈길을 끈다. 조금 전 불쾌한 오해를 받았을 때의 싸늘한 표정과 달리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줄 증인을 바라보는 시선에서는 다정함이 느껴지고 있다. 이렇게 범인을 잡기 위해 치열하게 뛰어다니는 류성준이 숨겨진 진실을 찾아낼 수 있을지 그의 하루 끝에 호기심이 치솟는다.
무엇보다 류성준 캐릭터에 완벽 몰입한 옥택연의 모습이 흥미를 돋운다. 반전 악역을 비롯해 비상한 두뇌를 가진 암행어사, 조선의 군관 등 시대와 장르를 막론하고 다양한 변신을 시도했던 옥택연이 이번 ‘블라인드’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블라인드’ 제작진은 “옥택연 배우가 가진 파워풀한 에너지에 류성준 캐릭터의 불도저 같은 매력이 더해져 폭발적인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라며 “열혈 형사 류성준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든 옥택연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블라인드’는 오는 9월 16일 오후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tvN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