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룰러' 박재혁이 정규 리그 MVP에 등극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2022 LCK 서머 정규 리그가 막을 내린 이후 중계진과 옵저버, 선수와 감독, 기자단 등 관계자 40명의 투표를 통해 LCK 어워드(LCK Awards) 대상자를 선정한 결과, 젠지의 원거리 딜러 박재혁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정규 시즌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젠지가 LCK 어워드를 싹쓸이한 가운데, 박재혁은 정규 리그 MVP와 올 LCK 퍼스트 팀,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Player of the Split)에 선정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박재혁은 원거리 딜러의 활약이 더욱 중요했던 이번 서머 스플릿에서 213킬 53데스 190어시스트를 만들어냈고 KDA(킬과 어시스트를 더한 뒤 데스로 나눈 수치) 7.6을 기록,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또한 지난달 30일 T1과의 2세트에서는 제리로 펜타킬을 달성하면서 젠지가 T1을 제치고 17승1패로 정규 리그 1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정규 리그 MVP를 수상한 박재혁에게는 상금 500만 원이 주어진다.
박재혁은 리브 샌드박스의 원거리 딜러 '프린스' 이채환과 함께 국내외 해설진과 옵저버, 기자단의 투표를 통해 매 경기 선정되는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Player Of the Game; POG) 포인트 1,200점을 달성, 1위에게 주어지는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도 수상했다.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 수상한 박재혁과 이채환에게는 각각 상금 200만 원이 수여된다.
한편, 젠지는 오는 20일 오후 5시에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젠지가 정규 시즌에서 보여준 파괴적인 경기력을 이어가며 결승전에 진출하고 최종 우승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LCK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