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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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트라우마"...'비밀남녀' 데이빗 비밀은 '34년 모태솔로' [종합]

기사입력 2022.08.17 07:46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데이빗과 조이, 미켈과 라미가 더블 데이트를 즐긴 가운데, 데이빗의 비밀이 '34년 모태솔로'임이 밝혀져 충격을 선사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Joy 연애 리얼리티 '비밀남녀' 4회에서는 첫 공식 데이트에 나서는 청춘남녀 에런, 데이빗, 미켈, 브래드, 조이, 라미, 썸머, 티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청춘남녀들은 비밀산장에 도착한 편지를 보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편지에 '오늘은 셔플 데이트를 하는 날이다. 남성들은 여성들이 직접 준비한 의상을 선택해 데이트 파트너를 정하라'는 내용이 적혀있었기 때문.

남성 출연진은 함께하고 싶은 여성이 고른 의상을 찾아내기 위해 "밝은 색이 아닐까", "떨린다", "전혀 모르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내놨고, 특히 썸머를 호감도 1위로 꼽은 에런, 미켈, 브래드가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벌여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하지만 막상 공개된 첫 공식 데이트 매칭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로 놀라움을 안겼다. 미켈과 라미, 데이빗과 조이, 브래드와 티나, 에런과 썸머가 함께하게 된 것. 이에 각자 원하던 상대와 데이트를 하게 된 에런, 티나가 "운명인 것 같다"라며 기뻐했고, "썸머랑 가고 싶다"라던 미켈, 브래드가 표정관리에 실패한 모습을 보였다.



곧이어 첫 데이트에 나선 청춘남녀들. 먼저 데이빗, 조이는 각자 원하던 상대는 아니었지만 서로에게 집중하며 남매 같은 케미스트리를 발휘해 훈훈함을 더했다. 반면 미켈, 라미는 대화를 시도했지만 중간중간 끊기는 모습으로 서먹함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던 데이빗, 라미가 각각 조이, 미켈과 파트너를 이뤄 더블 데이트를 하게 돼 흥미를 높였다. 네 사람은 수상 레저 스포츠를 함께했고, 이 과정에서 데이빗, 라미가 서로를 신경 쓰는 '시선 밀당'으로 설렘을 유발했다. 라미가 데이빗과 미켈에 대해 "배려의 차이가 달랐다"라고 털어놓는가 하면, 데이빗이 라미와 미켈의 수영복 스킨십 셀카 미션에 "엄청 신경이 쓰였다"라며 질투심을 드러낸 것.

이후 데이빗은 조이와 차로 이동하던 중 비밀에 대한 힌트나 어이없이 헤어진 에피소드에 대해 이야기했고, 이때 데이빗의 비밀이 '34년간 모태솔로'임이 밝혀져 4MC 장도연, 민경훈, 지연, 폴킴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데이빗은 "어렸을 때 오랫동안 왕따를 당했다. 중학교 때 좋아하던 여자아이가 제가 짝이라는 이유로 펑펑 울더라. 그때 '내가 애정을 표현하는 게 민폐고 부담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운을 뗀 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내가 필요한 사람이 되지 않으면 사람들이 내게 잘해주지 않는다고 스스로 생각해버렸다. 사람들과의 관계를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라고 속내를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장도연은 "저렇게 사교성과 성격이 좋고 매력이 많은데? 자연스러운 성격인 줄 알았는데 노력했다고 하니까 마음이 짠하다"라면서 눈물을 글썽였고, 폴킴 역시 "내가 데이빗 입장이었으면 그런 상처를 방송에 나와서 고백해는 게 쉽지 않았을 것 같다"라며 데이빗의 용기 있는 도전에 응원을 보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 말미, 에런과 썸머, 브래드와 티나의 더블 데이트가 예고돼 5회를 향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썸머, 브래드가 쌍방향 시그널에 돌입했고, 에런, 티나가 각각 썸머, 브래드를 호감도 1위로 꼽은 상황에서 네 사람의 더블 데이트가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비밀남녀'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0분 KBS Joy에서 방송된다.

KBS Joy는 Skylife 1번, SK Btv 80번, LG U+tv 1번, KT olleh tv 41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비밀남녀'의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등) 및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사진 = KBS Joy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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