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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패배에도...턴 하흐 "무조건 성공한다" 자신만만

기사입력 2022.08.13 11:46 / 기사수정 2022.08.13 11:4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에릭 턴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맨유에서의 성공을 자신했다.

지난 시즌까지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를 이끌었던 턴 하느는 이번 시즌부터 맨유 감독으로 부임했다. 아약스 시절 보여준 탄탄한 전술 능력으로 부진에 빠진 맨유를 구원할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다.

출발은 좋았다. 특유의 카리스마로 선수들을 휘어잡았고 프리시즌 투어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를 거뒀다. 리버풀을 상대로 4-0 대승을 거뒀고, 앙토니 마샬, 마커스 래시포드 등 골칫덩이들이 득점포를 쏘아올리면서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그 기대는 한 순간에 박살났다. 리그 개막전에서 브라이튼에게 패했다. 프리시즌 살아났던 선수들은 또다시 침묵했다. 턴 하흐는 8년 만에 홈 개막전 패배라는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턴 하흐는 주저하지 않았다. 오히려 성공을 확신했다. 13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턴 하흐는 "맨유를 영광의 시절로 되돌려 놓겠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턴 하흐는 "맨유에서 무조건 성공할 거라고 확신한다. 모든 곳에서 성공했기 때문"이라며 "4년 뒤에는 맨유를 다시 우승 경쟁팀으로 만들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에게 인내심을 요구할 수는 없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 팬들은 승리하는 팀을 보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여기 온 것"이라면서도 "그 과정은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나는 맨유 감독으로서 뛰어난 팀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턴 하흐는 현재 맨유에 많은 문제가 산적해 있다고 인정했다. 턴 하흐는 "분명히 많은 부분이 잘못됐다. 결과도 그렇지만 경기력부터 좋지 않다"면서 "하지만 뭉쳐야 한다. 지극히 정상적이다. 프리시즌에 잘 했지만 우린 더 잘 해야 한다. 시즌 초반일 뿐이다. 실수할 수 있지만 정신력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맨유는 14일 브렌트포드 원정을 떠나 리그 2라운드를 치른다. 

턴 하흐는 "브렌트포드는 신체적으로 강한 팀이며 잘 조직된 팀이기도 하다. 잘 준비해야 한다"라며 "친정팀을 상대하는 에릭센이 중요한 역할을 맡게될 것이다. 에릭센은 어느 위치에서든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이게 내가 에릭센에게 기대하는 것"이라며 에릭센을 중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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