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온 댄 스트레일리(34)와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약한 면모를 탈피할 수 있을까.
키움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치른다. 상대 선발투수와 이번 시즌 처음 맞붙지만, 낯설지 않다. 롯데로 복귀한 스트레일리가 KBO리그 복귀전을 치른다.
스트레일리는 통산 키움전 7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3.40 피안타율 0.210 호성적을 거뒀다. 마지막 맞대결은 지난해 9월 11일 사직 경기. 당시 스트레일리는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333일 만에 키움 타선과 다시 마주한다.
이날 키움은 스트레일리에게 타율 0.350을 기록했던 김혜성을 2번 타순으로 전진 배치했다. 상대 전적에서 9타수 3안타 2타점 성적을 거뒀던 전병우도 8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스트레일리를 가장 많이 괴롭혔던 타자는 이정후다. 타율 0.400 1홈런 4타점 OPS 1.079 강세를 보였다.
경기 전 더그아웃에서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아예 처음 보는 투수면 어려울 수 있는데 모든 타자들은 아니어도 경험을 해봤다. 준비에 있어서 처음 보는 투수들보다 나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키움은 선발투수 '에이스' 안우진(11승 5패 평균자책점 2.28)을 내세워 2연패 탈출을 노린다. 홍 감독은 "지난 경기는 지나간 경기다. 안우진이 오늘부터 1선발로 들어가고, 내일은 요키시가 나간다. 선수들도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면서 "1선발 안우진이 마운드에 올라가면 야수들의 집중력이 남다를 것이다. 오늘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재정비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