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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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눈물 "워킹맘 너무 힘든데, ♥홍성기 서포트해줘 고마워" (동상이몽)[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8.09 06:3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현이가 워킹맘으로 너무 힘들지만 남편 홍성기가 서포트를 해줘서 고맙다고 밝혔다.

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현이가 워킹맘의 고충을 토로하며 남편 홍성기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현이와 홍성기는 두 아들을 데리고 춘천으로 가족여행에 나섰다. 이현이와 홍성기는 출발할 때부터 삐걱거리더니 여행하는 내내 갈등을 빚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감정이 안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평소 즉흥파인 이현이는 가는 길에 아이스크림이 보이면 아이스크림을 먹자고 하는 등 그때그때 하고 싶은 것을 하고자 했다. 반면에 계획파인 홍성기는 미리 짜놓은 일정대로 움직이고 싶어했다. 서로 다른 여행 스타일에 놀이동산에서 아이들을 챙기느라 체력이 고갈되면서 두 사람 모두 예민해지고 있었다.  

 

이현이와 홍성기는 놀이동산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들어와 아이들을 재워놓고 둘만의 시간을 가지며 얘기를 나눴다. 홍성기는 평일에 회사에 나가고 주말에는 스케줄이 있는 이현이 없이 혼자 아이들 육아를 하느라 지치는 것에 대해 말했다. 이현이는 이현이대로 스케줄을 하고 집에 들어오면 힘들었을 홍성기 눈치를 본다고 했다.

홍성기는 주말 동안 힘들었을 자신을 다독여주는 한마디면 되는 거였다고 했다. 이현이는 홍성기의 얘기를 듣고 "오빠 말이 맞다"고 했다. 이에 홍성기는 "내가 이런 얘기를 하면 네가 하는 말이 있다. '오빠는 나를 별로인 사람으로 만들면 마음이 편해?" 그 얘기를 항상 하더라"라고 했다.

이현이는 "오빠가 묘사하는 나라는 인물은 오빠가 주말 내내 애 보고 지쳐서 있는데 내가 집에 들어와서 내가 '너만 힘들었냐' 하는 사람이지 않으냐. '나 그런 사람이야' 이러면 내가 그동안 10년 세월을 스스로  별로였던 사람이라고 인정하라는 거냐?"고 발끈했다.

이현이는 "오빠는 주말에 힘들고 나도 이렇게까지 바빠질 줄 몰랐는데 윤서가 입학을 하고 오빠가 육아를 많이 하고 주말에 쉬지도 못하고 애들 보고 그런 거 다 고맙다는 말을 하기가 좀"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홍성기는 "고맙다 말하면 큰일 나느냐? 난 우리가 앞으로 가족이어도 고마워 미안해라는 말을 자주 하고 살았으면 좋겠다. 아이들도 보고 배우는 게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현이는 눈시울을 붉히며 홍성기에게 고맙다고 했다. 홍성기는 이현이에게 못다한 말이 있는지 물어보며 자신은 미안하다고 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다.


울컥한 이현이는 "난 워킹맘이 진짜 활발하게 많이 일하는 사람이 없잖아. 내가 왜 그런가 생각해 본 적 있는데 내가 해보니까 왜 그런지 알겠다. 너무 힘들다. 그 모든 걸 육아랑 방송이랑 일이랑 모든 일이 그렇지만 병행해서 하기가 진짜 힘든 것 같다. '그래서 없나봐' 했더니 오빠가 딱 한마디 했다"는 얘기를 했다. 

홍성기는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이 안 나는 눈치였다. 이현이는 "기억 안 나? '넌 할 수 있어. 너는 해. 내가 서포트할게' 이래서 고마웠다고"라며 갑자기 "성은이 망극하옵니다"라고 홍성기에게 절을 했다. 홍성기는 당황하며 "날 이렇게 쓰레기를 만들어?"라고 말하며 웃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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