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4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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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팬페이지] 올해 KIA 야구를 보며 느끼는 명언들

기사입력 2011.04.14 05:49 / 기사수정 2011.04.14 05:49

KIA 기자


* 이 글은 <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 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랜드슬램] 수 년간 KIA의 팀 컬러는 강한 투수 위주의 경기 운영이었다.
 
07년 꼴등을 할 당시에도 투수력은 다른 팀에 비해 왠만큼 좋았고 09년 우승 당시에도 선발-계투-마무리의 환상적인 분업화가 달성되 우승할 수 있었다.

 
바꿔말하면 타격은 그리 신통치 않았다는 소리이다.
 
하지만 11년 시즌이 개막한 후 몇 경기를 치뤄본 결과 팬들 사이에서는 다른 유행어들이 양산되고 있다.

국내 최대 야구 커뮤니티 사이트인 MLB PARK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올라왔다.
 
방망이는 믿을게 못된다 -> 믿을건 방망이 밖에 없다..

토종 에이스가 있어야 된다->외제가 최고다.
 
야구 선수는 하드웨어가 중요하다->하드웨어?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클린업이 터져야 타선이 폭발한다->클린업은 수비나 잘하면 된다..

나비는 까야 제 맛(?).. ->나비는 그저 찬양을…
 
즉 여태 진리라고 믿어왔던 (?) 사항들과 영 반대되는 상황이 연출되는 최근 경기들을 반영한 말들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방망이에 대한 구절이 인상 깊다.

조소 섞인 이런 말들은 그냥 웃어 넘길 수 있게, KIA의 불안한 불펜진들이 하루 빨리 제 컨디션을 찾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주길 바란다.

[사진 = 로페즈 ⓒ 엑스포츠뉴스 DB]


KIA 논객 : 그랜드슬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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