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 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승찬] '수비는 연습하면 되지만 타격은 타고나야 한다' 고들 합니다.
삼성의 유격수 김상수를보며 드는 생각입니다. 4월 14일 잠실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습니다. 특히나 마지막타석에서의 삼진은 너무나 뼈아팠습니다 .
타구의 질과 상관없이 너무나도 어이없는 공에 배트를 휘두르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유인구가 아닌 스트라이크 존에서 저멀리 벗어나는 공에 헛스윙을 하는 모습은 조금은 화가 날 정도였습니다.
전지훈련에서 톱타자 후보라는 말을 들은 그는 어느새 9번타자로서 매경기 출장하고있습니다. 앞의 선수들이 출루를 많이해 적시타의 기회가 자주 찾아오지만 결과는 항상 잔루만 적립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팬들은 유격수인 그에게 3할을 원하는 것도, 두자릿수의 홈런을 원하는 것도 아닙니다. 2할 6~7푼 정도의 타격만 해준다면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그의 타율은 1할 8푼대에 불과합니다.
입단당시 '제2의 이종범'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김상수, 수비에서는 송구에서의 문제는 있지만 넓은 수비범위와 글러브에서 공을 빼는 속도는 이미 수준급이지만 타격은 사실 1군선수의 그것이라고는 보기가 어렵습니다.
김상수에게 타격은 정말 기대하지 말아야 하는 것일까요? 안타까운 한숨만 늘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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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상수 ⓒ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논객 : 이승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