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겸 교수 이인혜가 결혼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이인혜는 오늘(6일) 결혼식을 올린다. 이인혜의 예비신랑은 1세 연하의 치과의사다. 이인혜는 비연예인인 예비신랑을 배려해 비공개로 결혼식을 진행한다.
두 사람을 향한 축하와 축복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인혜는 엑스포츠뉴스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설레는 결혼 소감과 활동 계획 등에 대해 전했다.
먼저 이인혜는 "드라마도 촬영 중이고, 이것저것 하다 보니까 정신이 없긴 하다. 가족들에게 원성이 자자하다. '결혼식은 올 수 있는 거냐', '너무 행사처럼 하는 거 아니냐' 그런 얘기를 엄청 듣고 있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앞서 이인혜는 웨딩 화보를 공개하며 깜짝 결혼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이인혜는 "아직까지는 실감이 나지는 않는다. 근데 스튜디오 촬영을 할 때 고등학교 친구들, 대학원 친구들이 왔었다. 평상시에는 못 느꼈는데 고등학교 친구가 막 울더라. 그때 '내가 진짜 가는구나'를 느꼈다"라며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정신이 없다 보니까 결혼식에 대한 실감은 아직 안난다. 아직 잘 모르겠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인혜는 "제가 교수랑 방송 활동을 병행하다 보니까 예전에 비해 활동이 제한적이었다. 아직 코로나19 상황이기도 하고, 조용히 하려고 했는데 정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축하도 많이 해주셨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특히 연락을 못 했던 지인분들도 오랜만에 연락을 주셔서 축하해 주시니까 더 울컥하더라.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정말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예비신랑에 대해서는 "저랑 제일 친한 동생이랑 친구였다. 지인들끼리 자주 모여서 밥도 먹고 모임도 했는데, 그 멤버 중에 한 명이다. 처음에는 그냥 친구였다"라고 설명했다.
어떻게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을까. 이인혜는 "이런 이야기를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저희 어머니가 치과 치료를 받으시다가 잘못된 게 있었다. 그래서 (치과의사인) 신랑한테 상담을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신랑이 되게 자상한 편인데 어머니께도 워낙 잘하고, 후기도 물어보고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해줬다. 둘이 밥도 먹고 통화도 하고 그러다가 결혼까지 하게 된 것 같다. 어머니는 이렇게 될 줄 모르셨겠지만 이렇게 인연이 닿았다"라며 애정을 뽐냈다.
이인혜는 결혼 후에도 배우로서, 교수로서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워낙 신랑이 잘 이해해줘서 연기 활동, 교수직도 그대로 하고 있다"라며 "사실 되게 바쁜데 신랑이 그런 것들에 대한 이해를 정말 많이 해주고, 하고 싶은 거 다 하라고 배려해준다. 그런 응원 덕에 앞으로도 지금처럼 변함없이 활발하게 활동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이인혜는 "응원해 주신 만큼 잘 살면서 보답하는 부부 되겠다. 결혼할 때 되니까, 생각하지 못한 분들께 축하를 받게 되더라. 너무 감사하고 '나도 많은 분들을 잘 챙겨야겠다. 그리고 더 잘 살아야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 보내주신 축하에 힘입어서 열심히 잘 살겠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이인혜는 1991년 MBC 어린이합창단으로 데뷔했으며, SBS '골드미스가 간다', KBS '학교3', '쾌걸춘향', '오 마이 금비', JTBC '우아한 친구들', TBS 'TV책방 북소리', EBS '청춘인문강좌' 등 드라마, 예능, 교양 등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인혜는 6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웨딩마치를 올린다. 현재 MBC 드라마 '금수저'를 촬영 중이다.
사진=웨딩 21, 엑스포츠뉴스 DB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