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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털링 왜 판 거야?"...맨시티 레전드, 친정팀 결정 '비판'

기사입력 2022.08.03 07:4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레전드 세르히오 아궤로가 라힘 스털링을 매각한 친정팀의 결정을 비판했다.

아궤로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치 채널에서 "스털링의 방출을 이해할 수가 없다. 때때로 시티는 이상한 결정을 내린다"라며 친정팀의 판단을 혹평했다.

아궤로가 이런 발언을 한 계기는 지난달 31일에 열린 맨시티와 리버풀 간의 커뮤니티 실드 경기에 있다. 맨시티는 공격이 리버풀의 수비에게 번번이 가로막히며 1-3으로 패했다.

이 경기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영입한 '월드 클래스' 공격수 엘링 홀란이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무득점으로 마무리했다.

홀란과 함께 선발로 출전해 전방의 3톱을 형성한 잭 그릴리쉬와 리야드 마레즈도 부진한 활약을 보이며 후반전에 교체 당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공격수들의 저조한 활약상을 본 맨시티 팬들은 팀을 떠나야 했던 선수는 스털링이 아니었다고 주장하면서 아궤로와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2015년 리버풀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스털링은 7년간 337경기에 출전해 131골 94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마다 결정력에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였지만 꾸준히 경기에 출전해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면서 팀의 타이틀 도전에 일조했다.

아궤로 다음으로 맨시티 구단 통산 득점 2위인 스털링은 지난달 14일 토마스 투헬 감독의 부름을 받아 이적료 5000만 파운드(약 797억 원)에 첼시로 이적했다.

새로운 팀으로 거취를 옮긴 스털링은 첼시의 미국 투어 마지막 친선 경기인 우디네세 칼초 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예열을 마쳤다.

2022/23시즌 개막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아궤로의 주장대로 스털링을 매각하기로 한 맨시티의 결정이 악수로 끝나게 될지 결과가 주목된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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