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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밀린 토트넘 CB, 김민재 대신 렌 이적...1년 임대+완전 이적 가능

기사입력 2022.08.02 14:2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주전 경쟁에 밀린 조 로든이 임대를 선택해 도전에 나섰다.

스타드 렌은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의 수비수 조 로든을 1년 임대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이 계약에는 그를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구단은 "로든은 지난해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 당시 로아종 파크를 방문한 바 있다. 그는 피지컬과 투지를 보여주었고 토트넘에서 통산 24경기를 뛰었다"라고 소개했다. 

렌은 주전 중앙 수비수 나이프 아구에르드가 웨스트햄으로 이적하면서 대체자를 찾아야 했고 원래 노렸던 목표는 김민재였다. 그러나 김민재가 나폴리로 이적하면서 스텝이 꼬였고 다른 대체자를 찾다 로든에게 접촉해 영입을 성사시켰다. 여기에 렌은 이미 유망한 센터백 아르투르 테아트까지 영입해 수비 보강을 마무리했다. 

플로리앙 마우리스 단장은 "우리는 두 명의 센터백이 필요했다. 아구에르드 외에도 와르메드 오마리가 큰 부상을 당했다"라며 "로든은 잉글랜드 상위 팀에서 왔다. 그는 지난 시즌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그의 경험을 잘 전수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그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공격성을 가졌다. 우리가 더 효율적으로 수비하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토트넘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든의 임대 소식을 전했다. 그는 지난 시즌 공식전에 단 9경기만 뛰며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했다. 

특히 로든은 오는 11월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위해 출전시간이 필요했다. 그의 조국 웨일스는 지난 6월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면서 지난 1958 스웨덴 월드컵 이후 64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로든은 스완지 유스팀에서 성장해 2018/19시즌 성인 팀에 데뷔해 두 시즌 동안 챔피언쉽리그(2부)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 그 결과 그는 곧바로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는 토트넘에 입단했지만, 주전 경쟁에선 밀리며 많은 경기를 소화히지 못했다. 

사진=스타드 렌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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