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주원이 '카터' 속 액션신을 준비했던 남다른 마음가짐을 전했다.
2일 서울 동대문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그랜드볼룸에서 넷플릭스 영화 '카터'(감독 정병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병길 감독과 배우 주원이 참석했다.
'카터'는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카터가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을 되찾고 미션을 성공시켜야만 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기억을 잃은 채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카터 역을 연기한 주원은 "액션신이 진짜 많았다. 많은 스태프 분들이 안전하게 마련해주셔서 잘 할 수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액션은 거의 넉 달 가까이 연습했다. 저희 영화의 러닝타임이 2시간이 조금 넘는데, 사실 거의 2시간 내내 액션이라고 봐도 된다. 액션 합을 통째로 외우고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후 주원은 "촬영장에 갈 때마다 '싸우러 나간다'는 생각을 하고 갔다는데"라고 묻는 MC 박경림의 말에 "정말 리얼이다. '오늘은 몇 명과 싸울까, 오늘은 몇 명을 다치게 할까' 이런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매일 매일 고강도의 액션신이 있었고, 그렇기에 합을 외우는 것부터 촬영까지 정말 매일매일이 버라이어티했었다"고 떠올렸다.
또 "저희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카터' 액션팀 분들을 보면서 '내가 이렇게 믿었던 사람들이 있었을까' 싶었다"며 "위험한 신들이 많은데, 이것을 제가 하기 전에 리허설을 10번 이상을 해주셨다. 배우가 확신을 갖고 촬영할 수 있게 판단을 해주시고 저에게 보여주셨다. 그 분들이 없었더라면 제가 화끈한 액션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액션팀을 향한 고마움도 함께 전했다.
2017년 개봉한 영화 '악녀' 등을 통해 신선한 액션을 선보이며 주목 받아 온 정병길 감독과 호흡을 맞추게 된 주원은 "감독님이 연기에 있어서 많이 오픈해주시고, 얘기를 잘 들어주셨다. 확고한 생각이 있으셔서, 믿고 가도 되겠다 싶었다. 의심 없이 촬영했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주원은 "'카터' 첫 티저가 나온 이후부터 많은 분들에게 이야기를 들었다. '어떻게 찍었냐', '얼마나 힘들었냐'고 말씀해주시는데, 다른 작품과는 또 다른 반응이었다. 그래서 저도 많이 기대를 하고 있다"면서 "'카터'는 제가 욕심도 많이 냈고, 지금도 제가 굉장히 많이 아끼고 사랑하는 역할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이며 작품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당부했다.
'카터'는 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