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바르셀로나가 2023년 여름에 리오넬 메시를 복귀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탈리아의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2023년에 팀에 복귀시키는 걸 꿈꾸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이자 구단의 살아 있는 레전드인 메시는 2004년 1군에 데뷔한 이후 17년간 776경기에 출전해 670골 302도움을 기록하며 라리가 우승 10회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를 기록했다.
특히 2008/09시즌과 2014/15시즌 두 번의 트레블에 성공했고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총 7번의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올랐다.
많은 사람들이 메시가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누 캄프에서 홈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은퇴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지만 지난해 여름 메시는 파리 생제르망으로 떠났다.
사유는 허무하게도 구단의 재정 문제였다. 전임 회장의 방만한 경영 탓에 현금이 부족했던 바르셀로나는 메시에게 주급 삭감을 요구했고 메시는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며 재계약 협상이 결렬됐다.
시간이 흘러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다시 복귀시키고자 한다. 지난해 여름 파리와 2년 계약을 체결한 메시는 2023년 6월로 계약이 만료되고 보스만 룰에 따라 선수는 계약 종료 6개월 전부터는 해외 클럽과 협상이 가능하다.
지난달 29일 바르셀로나의 주안 라포르타 회장은 UN(국제연합) 난민기구와의 협약식에서 "바르셀로나에서의 메시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고 모두가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메시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모든 경기장에서 박수를 받으며 은퇴하길 바란다. 내가 가진 열망이다. 난 이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이 일이 벌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모든 바르셀로나 팬들과 관계자들이 원하는 메시의 복귀가 성사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