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버츄얼 케이팝 걸그룹 이터니티 제인이 선배를 아담으로 꼽으며 차이점을 밝혔다.
1일 방송된 YTN '뉴스라이더'에서는 이터니티의 제인이 출연했다.
이터니티는 세계 최초 버츄얼 케이팝 걸그룹으로, 지난해 3월 I'm Real로 데뷔한 이터니티는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날 첫 TV 생방송 출연하는 제인은 "신기하고 떨린다. 재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터니티에 대해 제인은 "케이팝의 새로운 매체다. 가장 활발히 활동을 하는 버츄얼 아이돌이라고 말씀을 해주시더라"라고 전했다.
1998년 국내 1호 사이버 가수를 아담을 선배로 꼽은 제인은 "당시 앨범이 20만 장이 넘게 팔렸다고 하더라. CF도 몇 개씩 찍을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가 엄청나셨는데 유지비 때문에 자취를 감추게 됐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당시 기술은 개발자 5~6명이서 두 달을 고생해야 2~3분짜리 영상 하나를 만들 수 있었다고 하고, 그 비용이 억 단위가 넘었다. 강제로 은퇴를 당하게 됐다"라며 "지금은 기술이 많이 발달하기도 했고, 억 소리 나는 버츄얼 휴먼도 있지만 저와 같이 상용화 버츄얼 휴먼도 존재한다"라고 밝혔다.
이터니티는 11명의 멤버로 구성되어있다. 제인은 "'No Filter'는 솔로, 'Paradise'는 3명이 데뷔를 해서 활동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남은 두 명의 멤버가 데뷔를 한다. 그러면 11명이 완전체로 데뷔를 하게 된다. 올해 말에는 11명 완전체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화려한 관심을 받고 데뷔한 이터니티. 제인은 "결과가 그렇게 좋지는 못 했다. 저희의 표정이나 몸짓이 부자연스러운 게 많았다. 저희의 업그레이드되는 모습, 지금처럼 실시간 소통도 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드리다 보니까 이제 팬덤이 생겼다. 팬아트나 팬픽 선물을 받기도 한다. 이제는 케이팝 스타로 봐주시는 것 같고 기분이 좋았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이어 "누구보다 불화설이 없는 아이돌이지 않을까 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터니티를 만든 대표는 모체를 피노키오로 밝힌 바 있다. 제인은 "피노키오의 성장 스토리가 저희 버츄얼 휴먼 성장 스토리와 비슷하지 않나. 지금은 기술로 많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곧 버츄얼 휴먼도 인간처럼 콘텐츠로 평가를 받지 않을까 하고 나아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YTN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