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여에스더가 남편 홍혜걸의 다정함을 의심했다.
31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여에스더가 남편 홍혜걸의 다정함을 의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여에스더는 제주에서의 너튜브 콘텐츠 촬영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가려는데 홍혜걸이 갈 곳이 있다면서 붙잡자 의아해 했다. 홍혜걸은 직원이 어디를 가는 거냐고 물어봐도 알려주지 않았고 여에스더는 불안한 얼굴을 보였다.
홍혜걸은 인터뷰 자리를 통해 "사실 제가 뭐 하나 사고 싶은 게 생겼는데 금액이 좀 세다. 그래서 통통이에게 점수 좀 따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김숙은 "저 정도면 뭘 사겠다는 거지? 요트 같은 거 아니냐"고 말했다. 전현무는 전용기, 리조트 인수를 언급했다. 홍혜걸은 "훨씬 더 규모가 크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홍혜걸은 최애 식당에 도착해 사전에 예약한 랍스터버킷, 감바스알아히요, 토마토 파스타, 살치살 스테이크 등 럭셔리 조식을 주문했다. 직원들은 "이런 거 처음 본다"며 신기해 했다. 홍혜걸은 반응이 좋은 것을 보고 "서비스 마음에 들죠? 이걸 한 달 전부터 고민했다. 오면 뭘 먹일까 어딜 가면 감동을 할까"라고 말했다.
홍혜걸은 "통통아"라고 여에스더를 애칭으로 부르며 새우를 까서 먹여줬다. 홍혜걸은 자신은 많이 먹으니까 여에스더에게 많이 먹으라고 얘기해주며 아내를 살뜰하게 챙겼다. 하지만 여에스더는 홍혜걸의 다정함을 그대로 믿지 않았다.
여에스더는 홍혜걸이 또 사고 싶은 게 생겼다는 것을 눈치채고 있었다. 여에스더는 "이런 말 하기 그렇지만 '나한테 밑밥을 깔고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홍혜걸은 여에스더와 직원들을 캠핑카를 세워둔 곳으로 안내했다. 여에스더는 캠핑카를 보자마자 홍혜걸이 캠핑카를 사자고 할 것임을 바로 알아챘다. 여에스더는 홍혜걸에게 "이거 산 거 아니죠?"라고 물었다. 홍혜걸은 캠핑카가 2억 원 가까이 한다며 인맥을 동원해서 잠깐 빌린 것이라고 했다.
여에스더는 홍혜걸의 말을 못 믿겠다는 듯 "이거 산 거 아니죠? 빌린 거 맞죠?"라고 계속 물어봤다. 홍혜걸은 꽃다발과 손편지 이벤트를 벌이며 "이 차 그냥 하나 삽시다. 어떻게 생각해"라고 본심을 드러냈다. 여에스더는 "얘들아 더 이상 들을 가치가 없다. 비행기 타러 가자"고 말하며 돌아섰다.
홍혜걸은 스튜디오에서 "안 넘어 오더라. 옛날에는 저 정도 해도 집사람이 '그래' 이랬는데 요새는 집사람이 많이 늘어서 안 통한다"고 전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