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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통사고] '환혼' 심술쟁이 세자 누구?…신승호, 반전 없는 본캐 (엑:스피디아)

기사입력 2022.08.07 12:10

하지원 기자


[덕통사고]는 편집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스타들의 색다른 매력을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스타의 의외의 모습에 갑작스럽게 훅 하고 발생하는 교통사고처럼 어떠한 이유로 인해 팬이 된 순간, 또는 덕질을 하다가 내가 좋아하는 스타로 인해 큰 충격을 받은 순간들을 짚어봅니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목소리부터 풍채나 느낌까지 본인을 연기하는 느낌이다." 

드라마 '환혼' 속 심술쟁이 세자 고원을 아시나요? 그는 빌런일까요, 츤데레일까요? 아니 그를 연기하는 신승호는 대체 누구일까요? 

이번 [덕통사고]에서는 '환혼'을 보고 계신다면 공감하실 세자 고원을 연기한 신승호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tvN 토일드라마 '환혼'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활극입니다.



시청자의 입소문을 제대로 탄 '환혼'은 지난달 31일 방송된 14회에서 7.6%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죠.

'환혼'에서 처음 고원을 접했을 때 사극 속 그 어디에나 존재하는 빌런인 줄 알았습니다.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냉정한 그런 인물 말입니다.



그러나 극이 전개됨에 따라 고원은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현실과 이상의 갭이 상당한 인물로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장욱(이재욱)과 고원의 흥미진진한 브로맨스, 위엄 있으면서도 허당기 가득한 모습, 똥물을 뿌린 무덕이에게 ‘똥무더기’라는 이름을 지어준 일, 사려 깊은 모습으로 무덕이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주며 '반전 매력'으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죠.

문득 '고원을 연기한 신승호는 누구일까?'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최근 넷플릭스 코리아는 유튜브를 통해 '환혼' 배우들이 모여 서로에 대한 폭로전을 펼치는 영상을 게재한 바 있는데요. 해당 영상에서 극중 고원 그 자체인 신승호의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뭐야 그냥 머리 푼 고원이잖아."

'환혼' 속 고원은 '반전 매력'이지만 신승호는 좋은 의미로 '반전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영상에는 황민현, 이재욱, 정소민도 함께 얼굴을 비췄지만, 캐릭터 200% 그 자체인 신승호의 모습이 시선을 압도했습니다.

부드러우면서도 위압감이 느껴지는 중저음의 목소리, 무뚝뚝한 카리스마, 장발의 헤어, 매서운 눈빛까지. 곤룡포만 입지 않았을 뿐, 고원이 앉아 있는 줄 알았습니다.

황민현과 이재욱은 "목소리부터 풍채나 느낌까지 본인을 연기하는 느낌이다"라고 칭찬을 했을 정도죠.

2016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로 데뷔해 모델로 활동했다는 신승호는 모델 출신답게 남다른 헤어 스타일과 패션센스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가가기 어려울 것 같은 겉모습과는 다르게 실제 성격은 남들과 두루두루 잘 어울리고 장난도 잘 치는 편이라고 하는데요.

황민현은 신승호에 대해 "사석에서 처음 봤는데 조금 무서웠다. 인상이 부드러운 편은 아니지 않냐"고 이야기했고, 정소민 역시 "정반대다. 보이는 대로다. 신승호는 ENFP 그 자체다. 딱 티가 난다. 겉은 세 보이지만 여리고 정 많다"라며 공감했죠.

이재욱은 "전형적인 예의 바른 스타일이다. 선배님들한테 깍듯이 한다"고 알렸습니다.



다만 배우들은 "고원에서 심술만 빼면 된다"며 "자연스럽게 틱틱대고 하는 것들도 평소에도 닮았다"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신승호는 1995년생으로 28세입니다. 2016년 패션모델 일을 시작하고 난 뒤 바로 그 해 서울패션위크 데뷔와 SBS 슈퍼모델 타이틀을 얻었고 2018년 6월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배우로서의 출발을 알렸죠.

넷플릭스 오리지널 'D.P.'를 보신 분들이라면 이미 그에 대해 잘 알고 계실 텐데요. 실제 병역 미필자임에도 불구하고 극의 모든 이야기를 관통하는 악역인 인간 쓰레기 말년병장 황장수 역을 소름 끼치게 연기해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았었죠.



현재 시청자들은 "세자 은근히 매력덩어리", "황병장 매력 있네", "세자가 자꾸 눈에 들어오네요", "고원X무덕X장욱 삼각관계가 너무 재밌어요", "세자 성군이 될 듯", "세자 질투쟁이 앵그리버드 같아", "요즘 세자한테 꽂힘", "빌런인가 츤데레인가 기로에 있는 세자" 등 댓글을 남기며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섬세한 연기력으로 세자 고원에 대한 호감도를 상승시키고 있는 라이징 스타 신승호의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이 더해집니다.

사진=tvN 스틸컷, 킹콩 by 스타쉽, 넷플릭스 코리아, 엑스포츠뉴스 DB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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