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신성우가 56세에 둘째를 본 근황을 전했다. 큰 인기를 누렸던 옛 과거도 떠올렸다.
29일 방송된 TV조선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가수 겸 배우 신성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백반기행'은 신성우와 함께 소요산 계곡 자락을 찾았다. 신성우는 무더운 여름 몸보신을 하자는 허영만의 말에 "얼마 전에 새 식구가 생겼다. 요즘 육아하느라 힘에 부친다"며 지난 6월 56세에 둘째 아들을 봤다는 소식을 알렸다.
허영만은 책과 함께 아기 옷을 선물로 건넸다. 신성우는"애가 4kg로 태어나서 벌써 52cm다. (선물로 받은 옷이) 곧 맞을 것 같다"며 좋아했다.
신성우는 태어난 지 2주일도 안 된 둘째 아들의 영상을 보여주며 웃음을 지었다. 신생아임에도 불구하고 훤칠한 둘째의 생김새에 허영만은 "이목구비가 뚜렷하네"라며 감탄했다. 신성우는 6살이 된 첫째 아들의 근황도 공개하며 팔불출 면모를 드러냈다.
허영만은 "아기 이유식은 누가 만드냐"고 물었다. 신성우는 "와이프도 하고 저도 한다. 와이프는 간이 덜 된 음식을 주는데 저는 많이 먹으라고 원하는 간을 다 맞춰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초계탕에 이어 자연산 버섯전골 집을 찾았다. 신성우가 "전골집이라니까 어제 한잔 거하게 하고 올 걸 싶다"며 아쉬워하자, 허영만은 "동지를 만났다"며 즐거워했다.
허영만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1990년대 가요집도 보여줬다. 신성우는 30년 전 자신의 얼굴에 "참 젊었네요"라며 머쓱해했다.
신성우는 당시의 인기에 "그때 아파트에 살았는데 놀이터에 팬들이 가득했다. 집이 5층이었다. 1층부터 5층까지 벽에 너무 낙서가 돼 있었다. 낙서하는 분들이 계시면 페인트로 지우는 분들도 있었다. 당시에는 팬레터도 1.5톤 트럭으로 왔다. 다 읽을 수가 없었다"고 떠올렸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