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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철 감독 "연패 원인은 좁은 챔피언 풀…PO 진출, 최대한 노력할 것" [인터뷰]

기사입력 2022.07.29 12:50 / 기사수정 2022.07.29 15:53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아이린' 허영철 감독이 리브 샌박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서머' 2라운드, 리브 샌드박스 대 농심 레드포스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경기에서 기량을 폭발시키며 리브 샌박을 상대로 2 대 1 승리를 거두고 8연패에서 탈출한 농심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경기가 모두 끝난 후 기자실을 찾은 '비디디' 곽보성과 허영철 감독은 각각 "중위권 팀을 잡으면서 8연패를 끊게 돼 기분이 좋다", "오랜만에 하는 승리라서 더욱더 값졌다. 기세를 한 번 타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늦긴 했지만 남은 경기도 잘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연패의 원인으로 '넓지 않은 챔피언 풀'을 꼽은 허영철 감독은 "저격 밴을 당하면 마땅히 할 수 있는 픽들이 많지 않았고 챔피언들을 연습하는 과정에서 결과가 좋지 않았다. 어느 정도 챔피언 풀이 늘어나고 연습이 잘 되고 나서부터 괜찮은 경기력이 나온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곽보성은 "팀 성향에 맞게 픽 선호도가 바뀐다. 이런 픽을 했을 때 이길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배제하는데 그런 식으로 플레이를 하다 보니 챔피언 풀이 좁아 보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농심은 시즌 도중 '눈꽃' 노회종을 영입했다. 그의 합류 이후 팀에 변화가 있는지 묻자 허영철 감독은 "한타가 중요한 메타라고 생각하는데, 한타를 확실하게 열 수 있는 선수가 '눈꽃' 선수라고 생각해서 영입을 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이어 "연습 과정도 좋았지만 초반에 자신감이 없어서 결과가 잘 나오지 않았다. 어느 정도 적응이 되면서 각이 보이면 확실히 열려고 하고 경기력도 좋아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직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이 남아있는 농심. 곽보성은 "희미한 가능성이지만 남은 경기에서 상대한테 아무것도 안 하면서 지는 모습보다는 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허영철 감독 역시 "자신감과 승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경기를 계기로 남은 경기도 과감하게 했으면 좋겠고 플레이오프를 갈 수 있게 최대한 노력하겠다"라며 열의를 불태웠다.


다음은 곽보성 선수, 허영철 감독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 8연패를 끊게 됐는데 소감이 어떤가?


곽보성: 중위권 팀을 잡으면서 8연패를 끊게 돼 기분이 좋다.

허영철 감독: 오랜만에 하는 승리라서 더욱더 값졌다. 기세를 한 번 타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늦긴 했지만 남은 경기도 잘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

> (허영철 감독에게) 그동안 연패를 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허영철 감독: 선수들의 챔피언 풀이 넓지 않았다. 저격 밴을 당하면 마땅히 할 수 있는 픽들이 많지 않았고 챔피언들을 연습하는 과정에서 결과가 좋지 않았다. 어느 정도 챔피언 풀이 늘어나고 연습이 잘 되고 나서부터 괜찮은 경기력이 나온 것 같다.

> (허영철 감독에게) 2세트 사일러스를 상대에게 주는 선택을 했는데 이유가 무엇인가?

허영철 감독: 사일러스를 상대로 운영하는 연습이 되어있어서 주는 것에 부담은 없었다.



> (곽보성 선수에게) 챔피언 풀에 대해 '비디디' 선수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곽보성: 팀 성향에 맞게 픽 선호도가 바뀐다. 이런 픽을 했을 때 이길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배제하는데 그런 식으로 플레이를 하다 보니 챔피언 풀이 좁아 보인 것 같다.

허영철 감독: 상황에 맞춰서 해야 하는 픽들이 있는데 그게 한정적이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좁아 보인 것 같다. '비디디' 선수에게 기대야 할 때가 많았고 그런 상황에서 할 수 있는 픽들이 많지 않았다.

> (허영철 감독에게) '눈꽃' 선수의 영입 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허영철 감독: 한타가 중요한 메타라고 생각하는데, 한타를 확실하게 열 수 있는 선수가 '눈꽃' 선수라고 생각해서 영입을 하게 됐다. 연습 과정도 좋았지만 초반에 자신감이 없어서 결과가 잘 나오지 않았다. 어느 정도 적응이 되면서 각이 보이면 확실히 열려고 하고 경기력도 좋아지고 있다.

> 농심이 원하는 플레이의 방향성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

곽보성: 연습에서는 과감한 플레이를 하는데 대회에서는 소극적으로 변했다. 오늘 대회에서는 최대한 과감하게 했다.

허영철 감독: 연습 때 준비한 구도가 있는데 실수로 인해 기회를 놓쳐버릴 때가 많았다. 오늘은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최대한 연습한 대로 나온 것 같다.

> (곽보성 선수에게) 이전 경기에서 데뷔 첫 펜타 킬을 달성했다. 소감이 어떤가?

곽보성: 솔로 랭크에서는 많이 해 봤는데 대회에서는 처음이라 너무 좋았고 다음 경기는 이길 것 같다고 생각했다.

>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이 남아있다. 기세가 좋은 팀을 잡으면서 가능성을 보여줬는데 남은 경기에 어떻게 임할 것인가?

곽보성: 희미한 가능성이지만 남은 경기에서 상대한테 아무것도 안 하면서 지는 모습보다는 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최대한 노력하겠다.

허영철 감독: 자신감과 승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경기를 계기로 남은 경기도 과감하게 했으면 좋겠고 플레이오프를 갈 수 있게 최대한 노력하겠다.

> (허영철 감독에게) 연패를 하면서 목표에 변화가 생겼는지?

허영철 감독: 원래 플레이오프가 목표였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하는 것이다. 최선을 다하면서 시즌 마무리를 잘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곽보성: 끝까지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허영철 감독: 서머 때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는데 그것만큼 결과가 나오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이다. 플레이오프를 가든 못 가든 더 좋아진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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