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힘겹게 3연패에서 벗어난 KIA 타이거즈(2011 3승·4패 공동 4위)가 그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KIA는 지난 10일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잠실 두산과의 마지막 경기에 트래비스의 완봉승으로 시즌 3연패와 잠실 구장 12연패의 사슬을 동시에 끊었다.
KIA는 이 기세를 몰아, 로페즈를 12일 광주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3승·4패 공동 4위)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시킨다.
로페즈는 지난 5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로 나와 8이닝 5피안타 1실점 4탈삼진을 기록하며 '09년 로페즈'로 돌아가는 듯한 구위를 보였다.
이날 로페즈는 투심 패스트볼, 싱커, 슬라이더 등을 연신 뿌리며 한화 타선을 힘으로 제압했다.
KIA는 최근 3년간 넥센을 상대로 20승 18패를 기록해 큰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그만큼 올시즌 넥센과의 첫 경기에 나서는 로페즈의 어깨가 무겁다.
넥센 선발로는 김성태가 예정됐다. 김성태가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KIA 타선을 얼마나 봉쇄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로페즈 ⓒ KIA 타이거즈]
박소윤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