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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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태의 화려한 잠실 귀환, 대타 3점포로 경기 지배했다

기사입력 2022.07.27 22:17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인태가 극적인 대타 결승 홈런포로 한 달 만에 돌아온 잠실을 뜨겁게 달궜다.

김인태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0차전에 6회말 대타로 출전해 시즌 3호 홈런을 기록, 두산의 6-5 승리를 이끌었다.

김인태는 이날 두산이 3-3으로 팽팽히 맞선 6회말 2사 1·3루, 안재석의 타석 때 대타로 투입됐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승부처라는 판단을 내린 듯 벤치 자원 중 가장 믿을 수 있는 방망이를 자랑하는 김인태를 내세웠다.

김인태는 김 감독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투 스트라이크 투 볼에서 롯데 투수 구승민을 상대로 3점 홈런을 폭발시켜 스코어를 단숨에 6-3으로 만들었다.

투 볼 투 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150km짜리 직구를 완벽한 스윙으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의 타구를 쏘아 올렸다. 배트에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하는 호쾌한 타구였다. 지난달 10일 LG 트윈스전에서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한 이후 한 달 반 만에 짜릿한 손맛을 보여 후반기를 기분 좋게 맞이했다. 

김인태는 지난 6월 18일 kt 위즈전 이후 한 달 넘게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던 가운데 햄스트링 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나 전반기를 조기 마감했다.

다행히 긴 시간 재활에 몰두한 끝에 조금씩 몸 상태를 회복했고 지난 22일 고양 히어로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3점 홈런을 기록한 뒤 26일부터 1군으로 돌아왔다. 1군 복귀 첫 타석부터 존재감을 발휘하면서 두산을 6위로 견인하고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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