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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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준 완벽투' 두산, 롯데 4연패 몰아넣고 후반기 첫승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2.07.26 21:19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가 토종 에이스의 호투와 타선 폭발 속에 후반기 첫 승을 수확했다.

두산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9차전에서 6-1로 이겼다. 2연패를 끊고 안방에서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은 1회말 공격에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무사 1·2루에서 양석환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은 뒤 계속된 무사 만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김재호의 2타점 적시타, 2사 2·3루에서 박세혁의 2타점 적시타와 김태근의 1타점 2루타 등을 묶어 순식간에 6-0으로 앞서갔다.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도 타선의 화끈한 득점 지원에 응답했다. 3회까지 롯데 타선을 단 1피안타로 압도하면서 추격의 여지를 주지 않았다.

4회초 선두타자 안치홍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전준우에 우전 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이대호-잭 렉스-정훈으로 이어지는 롯데 중심 타선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을 막아냈다. 

롯데는 1회말 이후 추가 실점은 없었지만 반대로 쫓아갈 수 있는 점수도 얻지 못했다. 8회초 1사 3루에서 이대호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의 득점으로 한 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두산은 최원준이 6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내려간 뒤 불펜진이 롯데의 저항을 효과적으로 잠재우면서 6-1의 승리를 지켜냈다. 최원준은 시즌 6승을 따내며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타선에서는 김재호 4타수 2안타 2타점, 박세혁 3타수 1안타 2타점 등 베테랑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반면 롯데는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선발투수 김진욱이 ⅓이닝 5실점 최악투로 무너진 뒤 방망이까지 두산 마운드 공략에 실패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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