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배우 진태현이 둘째 딸 탄생을 앞두고 속내를 고백했다.
진태현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제 거의 다 왔다 결승선이 멀리 보인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태아 초음파로, 진태현과 박시은의 둘째 딸 태은(태명)의 또렷한 이목구비가 담겨 있다.
진태현은 "아내와 천천히 호흡하고 손잡고 가고 있다. 둘째 딸은 제법 태동도 움직임도 건강하고 딸꾹질도 잘 한다. 현재까지 엄마와 베이비 건강함에 너무 감사하다"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수많은 축하와 응원에 힘이 나지만 이렇게까지 관심과 사랑을 받아도 되나 감사하고 좀 더 책임감이 생긴다. 예능 방송 출연을 6월 말에 갑자기 결정하게 되어 방송 분량을 위해 성별을 빨리 알려드리지 못한 점, 팬들과 지인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또 "우리 부부가 예능 방송 덕에 사랑도 많이 받고 관심도 많이 받아서 너무 감사하지만 연기 활동이 아닌 리얼리티 관찰 예능으로 여러분들에게 우리의 삶이 반감을 사진 않을까 늘 걱정이 되고 조심스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난 가족에게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다. 아내와 자녀들에게 아니 자녀들은 결혼하면 떠나보내야 하니까 내 아내에게만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다. 그래도 아주 작은 욕심이 있다면 우리 딸들이 나중에 미래의 남편에게 우리 아빠 겁나 멋있었어 이렇게 말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자신이 느끼는 책임감에 대해 말했다.
진태현은 끝으로 "곧 출산"이라며 "마지막 40일 최선을 다 해야겠다. 우리 아내에게 가장 멋진 40대를 선물하고 싶다. 힘내자 우리 가족. 누가 뭐라해도 내 아내와 내 자녀들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태현과 박시은은 2015년 결혼했으며 2019년 대학생인 딸을 입양했다. 이어 결혼 7년 만이 올해 2세를 임신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둘째의 성별이 딸임을 밝히기도 했다.
사진=진태현, 박시은 인스타그램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