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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환♥박혜민 근황 공개…"시어머니와 같이 울었다" (오은영 리포트)[종합]

기사입력 2022.07.25 23: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조지환과 박혜민의 '오은영 리포트' 방송 이후 근황이 공개됐다.

25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조지환과 박혜민이 방송 2개월 후 인터뷰를 진행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혜민은 "남들이 다 물어본다. 쇼호스트가 왜 하고 싶냐. 그 이유를 몰랐었다. 왜 하고 싶은지. 박사님 말씀을 듣고 나서 억눌렸던 잠재력이 있다는 걸 처음 안 거다"라며 털어놨다.



박혜민은 "내 실력이 완벽하지 않지만 가지고 있던 걸 조금이나마 보여줄 수 있어서 너무 잘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안 그러면 너무 움츠러들어서 더 작아졌을 거 같다. '더 잘 살아야겠다' 그런 마음으로 마음가짐이 달라졌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조지환은 "저도 방송 보고 놀랐다. '저 정도로 철이 없었나?' 저를 많이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지금은 (어머니와 대화할 때) 정면 승부를 많이 하는 편이다. (제 잘못에 대해) 안 피하려고 노력하고 (오은영이 가르쳐준) '나 화법'을 60~70% 실천하고 있다"라며 고백했다.

박혜민은 "(시어머니가) 많이 달라지셨다. 본방 나온 날 10분 정도 방송이 되고 전화를 하셨는데 그냥 우시더라. 통화를 하는데. '어머니 저도 울어요'라고 하니까 '나 너 안 미워한다'라고 하시면서 계속 우시는데 10분 동안 둘이 울었던 것 같다"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특히 제작진은 조지환 어머니와 인터뷰했다. 제작진은 "방송 보시고 많이 우셨다고 했는데 왜 우신 거냐"라며 궁금해했다.

조지환 어머니는 "내가 왜 이렇게 살았는가. 이런 생각도 들고 속상했다. 자식이 여덟이라도 내 마음을 알아주는 게 10~20%도 안 된다. 남편도 오래 살다 갔지만 그 마음을 다 못 알아주고 나 혼자서 이기고 살았다. 오은영 박사님이 말씀하시는데 너무 와닿고 정말 내 마음을 알아주시는구나 싶으니까 울컥했다"라며 설명했다.


조지환 어머니는 "지금은 이제 많이 내 마음도 누그러지고 며느리를 적극적으로 말 한마디라도 돕고 싶다. 며칠 전에 며느리가 그러더라. '어머니 정말 행복하게 잘 삽시다'라고 하더라. 너무 좋아서 안아주고 싶을 정도로 마음이 좋더라. 끝까지 우리 아들과 며느리를 위해 돕고 살 거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더 나아가 조지환 어머니는 박혜민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고, "우리 율이 어미야. 박혜민. 엄마가 지금까지 해온 거 너무 미안하고 앞으로 열심히 해서 우리 율이하고 율이 아빠하고 좋은 가정을 이루어서 행복하게 잘 살자"라며 다독였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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