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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 없어도 돼"...뮐러의 근거 있는 자신감

기사입력 2022.07.25 11:50 / 기사수정 2022.07.25 11:5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뮐러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이적에도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2014년부터 8년 동안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었던 레반도프스키는 최근 몇 시즌 동안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매 시즌 40골 이상을 득점하며 팀 공격을 책임졌다. 

하지만 영원할 것 같았던 동행은 오래 이어지지 못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 도중 갑작스럽게 이적을 요청했다. 시즌 마지막 리그 경기가 끝난 후 "오늘이 이곳에서의 마지막 경기"라고 공개 발언했고, 휴가가 끝나고 프리 시즌 팀 훈련에 복귀해서도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판매 불가를 고수했지만 결국 바르셀로나 이적을 허가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19일 공식적으로 바르셀로나 선수가 됐다. 

갑작스레 핵심 공격수를 떠나보낸 상황이지만 뮐러는 태연했다. 오히려 팀이 더 단단하게 뭉칠 것으로 전망했다. 독일 스포르트1에 따르면 뮐러는 "모두가 레반도프스키의 이적을 이해하고 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매 시즌 30골에서 50골을 책임지는 선수와 더 이상 함께할 수 없게 되면 어려워지는 건 명백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레반도프스키 같은 선수와 뛰면 우리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그를 향해 패스하게 되곤 했다. 하지만 이제 상황이 바뀔 것이다. 팀의 공격이 어떻게 발전하게 될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레반도프스키가 떠났다고해서 우리가 10명으로 뛰게 되는 것은 아니다. 이제 다른 선수들에게 득점 기회가 생길 것"이라며 "덜 득점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뮐러의 자신감에는 이유가 있었다. 뮐러는 그동안 공격수가 바뀌는 과정 속에서도 팀이 잘 대처해왔다고 주장했다. 뮐러는 "우리는 지난 2012년 마리오 고메스를 마리오 만주키치로 대체했다. 만주키치는 고메스의 득점력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결과는? 팀은 트레블을 달성했고 무적과 같았다"라면서 "우리는 앞으로 6개월 동안 골이 부족하다고 말하지 않게끔 할 것"이라며 이번에도 팀이 잘 대처할 수 있을 거라고 전망했다. 

사진=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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