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현재는 아름다워' 신동미와 오민석이 결혼식을 올렸다.
2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34회에서는 심해준(신동미 분)과 이윤재(오민석)가 결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해준은 한경애(김혜옥)를 만난 후 현미래 외할머니 정미영(이주실)의 장례식에 참석할 계획이었다.
한경애는 "결혼 앞두고 장례식 가는 거 아니야"라며 만류했고, 심해준은 "그러니까 왜요? 임신하고 가지 말라는 소리는 들어봤는데 결혼식 앞두고는 몰랐어요"라며 의아해했다.
한경애는 "결혼할 신부는 나쁘다고 하는 건 다 안 하는 게 좋아. 너희 어머니 살아계셨으면 가지 말라고 하셨을 거야"라며 설득했다.
또 심해준 올케는 장례식에 참석한 이현재(윤시윤)가 결혼식에 참석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현미래는 심해준과 함께 있었고, 심해준 올케의 말을 듣고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이후 심해준은 한경애에게 "저 어머니 말씀대로 장례식장 안 갔어요. 근데 그것 때문에 며칠 마음이 힘들었어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동생인데 힘들 때 옆에 있어주지 못해서"라며 고백했다.
결국 심해준은 "동생은 이해해 주겠지만 제가 좀 제 자신한테 실망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그런 실수 안 하려고요. 어머님 모르게 그 친구 오라고 할 수도 있지만 저 그렇게 안 해요. 어머님 속이고 싶지 않아요. 그 친구 결혼식에 초대해도 될까요?"라며 물었다.
심해준은 "윤재 씨랑 저 잘 살 거예요. 살다가 무슨 일이 생기겠죠. 그때마다 잘 해결하면서 살게요. 허락해 주세요"라며 진심을 전했다. 한경애는 "너 좀 감동이야"라며 심해준의 마음을 이해했고, 심해준은 "감사합니다"라며 기뻐했다.
특히 심해준은 현미래에게 "난 미래 씨가 내 결혼식에 왔으면 좋겠어"라며 밝혔다. 현미래는 "저도 가고 싶어요. 근데 조금이라도 언니한테 해가 되는 건 하고 싶지 않아요"라며 망설였다.
심해준은 "풍습이 우리 관계보다 더 중요하니? 살면서 힘들고 슬픈 사건, 사고가 없겠어? 당연히 생기는 거야. 와서 축복해 줘. 나 축복 많이 많이 받으면서 들어가고 싶어. 내 부케 받아줘. 내 친구 중에 부케 받을 사람 없어. 이래도 못 와?"라며 못박았다.
현미래는 이현재(윤시윤)와 함께 기쁜 마음으로 심해준과 이윤재(오민석)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심해준과 이윤재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이현재와 현미래의 주변 사람들이 결혼을 독촉하는 장면이 포착됐고, 두 사람이 결혼하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