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박윤서 기자) 완벽한 투타 밸런스였다. KIA에게 더할 나위 없이 기쁜 하루였다.
KIA는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23-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IA는 45승1무40패를 기록했고 스윕승을 완성했다.
KIA가 23점 차 승리를 따내며 역대 한 경기 최다 점수차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전 기록은 2차례 있었다. 삼성 라이온즈가 1997년 5월 4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27-5로 이겼고, 롯데가 2014년 5월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23-1로 꺾은 바 있다. 두 경기 모두 22점 차였다. 약 8년 만에 KIA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 더구나 KIA가 올린 23점은 종전 22점을 넘어선 구단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KIA는 선발투수 이의리가 7이닝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6패)을 수확했다. 타선은 뜨거운 화력을 과시하며 장단 26안타를 폭발했다.
경기 후 김종국 KIA 감독은 ""오늘 선발 이의리가 완벽한 피칭을 해줬고 타자들이 전체적으로 잘해줬다. 사실 어제 많은 안타가 나와 오늘은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정말 잘해줬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령탑은 팬들에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김 감독은 "무더운 날씨에도 뜨거운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내일 재충전 잘해서 다음주 홈 6연전도 좋은 경기하겠다"라고 전했다.
KIA는 다음주 NC 다이노스, SSG 랜더스와 각각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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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