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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짝도 PL 갔으니 황의조도?...웨스트햄 이적 가능성 대두

기사입력 2022.07.22 19:5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황의조의 단짝 세쿠 마라가 보르도를 떠나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이에 황의조의 프리미어리그 이적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보르도는 2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사우스햄튼과 마라 이적에 대해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다. 마라는 곧 잉글랜드로 날아가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 후 최종 계약에 서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만 19세인 마라는 지난 시즌 리그 6골을 기록했다. 보르도 공격수 중에서 황의조와 가장 호흡이 잘 맞는 공격수였다. 2020/21시즌에는 황의조의 도움을 받아 1군 데뷔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팀 내 최다골을 터뜨린 황의조와 함께 그나마 괜찮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였던 마라는 1300만 유로(한화 약 170억 원)의 이적료로 프리미어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이에 황의조도 프리미어리그로 향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더 부트룸은 "황의조가 웨스트햄으로부터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리그 7위를 기록해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 참가하는 웨스트햄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격수 추가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 전까지 최소 1명 이상의 스트라이커를 영입할 계획이다. 

웨스트햄이 노리고 있는 공격수는 황의조를 포함해 3명이다. 웨스트햄은 첼시의 아르만도 브로야, 사수올로의 잔루카 스카마카를 주시하고 있다. 황의조와 달리 두 선수 모두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들로 향후 몇 년 동안 웨스트햄의 공격을 책임질 수 있는 미래 자원들이다. 

웨스트햄이 아니더라도 황의조의 이적은 확실하다. 보르도가 재정 문제로 3부 리그까지 강등됐기 때문이다. 최악의 경우 5부 리그까지 강등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황의조는 프랑스, 독일, 포르투갈 팀들과도 연결되고 있다. 

문제는 이적료다. 보르도가 황의조의 이적료로 최소 100억 원 이상을 원하고 있다. 리그 중하위권 팀들이 곧 30대에 접어드는 황의조에게 선뜻 투자하기에는 힘든 액수다. 최근 미국의 미네소타가 약 60억 원을 제의했지만 보르도가 단칼에 거절했다. 이적료 조율이 황의조 이적의 키포인트다. 

한편, 황의조는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적설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당시 황의조는 "모든 분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 말씀드린다. 아직 정해진 것은 없고 이야기 중이다. 저도 아는 게 없어서 기다리는 상황"이라며 "낭트, 웨스트햄에서 제의가 온 것은 맞다"고 밝혔다. 




사진=보르도 SNS,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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