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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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음악가 키라라 “관종이기 때문에 표현하는 것” (트랙제로)

기사입력 2022.07.21 15:09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멜론의 인디음악 발굴 프로젝트 트랙제로가 국내 전자음악 신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 중 하나인 KIRARA (키라라)와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나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은 21일 멜론 스테이션 트랙제로에 키라라를 게스트로 초대해 음악을 시작하게 된 배경부터 사소한 취향까지 리스너들이 궁금해할 다양한 주제의 토크를 펼쳤다. 

키라라는 지난 달 멜론 트랙제로 플레이리스트 국내 일렉트로닉 입덕하기 편에 선정된 아티스트다. 그녀가 지난해 발매한 앨범 ‘4’의 수록곡 ‘Stargaze’가 트렉제로를 통해 재조명되면서 많은 음악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자연스럽게 인디 음악가라는 꿈을 갖게 됐다고 밝힌 키라라는 “내가 음악을 처음 시작할 때 모습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단어가 있다면 오타쿠인 것 같다. 난 컴퓨터 앞에서 음악을 만드는 아이였다”며 음악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키라라는 지난 2016년 발매한 정규 2집 ‘moves’로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상을 수상했다. 이에 대해 그녀는 “사실 너무 일찍 상을 타버린 사람의 비애도 있다. ‘이제 뭐 해야 할 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했다”며 “스스로 대견하게 생각하고 겸허해지려고 한다”고 의미있는 소감 및 고충을 전했다.

특히 이날 키라라는 ‘트랙제로’에서 심도 깊은 음악 이야기와 공연 계획은 물론이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평양냉면, 포켓몬스터, 카드 마술, 게임, MBTI 등 소소한 취미와 TMI에 대해서도 밝혀 듣는 이들에게 웃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키라라는 “나는 나를 표현할 뿐이다. 관종이기 때문에 표현하는 것”이라며 음악을 대하는 솔직한 마음과 재치 넘치는 말들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멜론은 매주 목요일마다 공개하는 트랙제로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트랙제로 추천 2022 상반기 아티스트 1편’에 선정된 음악들도 공개한다. Tuesday Beach Club의 ‘LOBSTER KING’를 비롯해 onthedal의 ‘Lobster’, 디제이 코커(DJ co.kr)의 ‘BORI’, Pierre Blanche의 ‘Infinite Circle’, 소닉 스톤즈(SONIC STONES)의 ‘THE BEGINNING OF THE END II’ 등 많은 아티스트들의 노래들이 재조명 받는다.

이 가운데 이대화 음악평론가는 Pierre Blanche의 ‘Infinite Circle’와 관련해 “상반기 한국 테크노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 장르적 모험과 뛰어난 사운드를 고루 갖춘 앨범”이라고 극찬해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한편 트랙제로는 전문위원 6인과 함께 숨은 명곡들로 엄선한 플레이리스트를 매주 목요일마다 공개하는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이다. 관련하여 멜론은 라이브 공연 프로그램 트랙제로 Alive도 이달 말부터 12월까지 격주로 개최하여 인디 음악과 아티스트의 성장을 적극 도울 예정이다.


사진=멜론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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