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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드가 부상?!...맨시티 팬, '동명이인' 뉴스에 '화들짝'

기사입력 2022.07.20 05:4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 팬들이 팀의 공격수 엘링 홀란드가 부상을 당한 줄 알고 놀라는 사태가 벌어졌다.

미국 매체 워싱턴 포스터는 19일(한국시간) "홀란드가 미국 버지니아 주의 셰난도어 국립공원에서 산책을 하는 중 왼쪽 종아리뼈가 골절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부상의 심각성과 완전히 회복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은 맨시티 팬들을 화들짝 놀라게 만들었다. 현재 맨시티는 미국에서 프리시즌을 소화하고 있기에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 영입된 공격수인 홀란드가 시즌을 앞두고 큰 부상을 입은 줄 알고 전전긍긍했다.

맨시티 팬들의 반응은 워싱턴 포스터와 구독자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는데 매체가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한 홀란드는 맨시티의 공격수 엘링 홀란드가 아닌 미국 내무장관 데브 홀란드였기 때문.

엘링 홀란드와 데브 홀란드 모두 성이 홀란드(Haaland)로 철자가 같았기 때문에 벌어진 해프닝이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5100만 파운드(약 803억 원)에서 영입된 홀란드는 독일에서 87경기 83골 19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를 넘어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홀란드 영입에 맨시티 팬들은 259골을 득점한 클럽의 레전드 세르히오 아궤로의 대체자를 영입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 미국에서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는 홀란드와 맨시티는 오는 21일 휴스턴에서 클럽 아메리카와 친선 경기를 치른 뒤 24일 그린베이에서 분데스리가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과의 맞대결을 가진다.

다가오는 두 번의 친선 경기에서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홀란드가 팬들이 보는 앞에서 어떠한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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